춘천 노점 단속반들을 칭찬합니다.
문승영 2015-01-30 1357
요즘은 “갑”의횡포 즉“갑”과 “을”사이의 문제에 대하여 많은 말들이 오고가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노점단속반이란 이미지는 영화나 tv등에서 항상 공무집행이란 공권력으로 불쌍하고 힘이 없는 사회적 약자인 노점상들을 짖누르고 괴롭히며 때로는 금품을 요구하는 수퍼“갑”의 이미지 그 자체라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노점단속반의 공무집행을 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너무나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으며 이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공무원상의 기본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중앙시장을 가보면 전문적으로 노점을 하시는 분들과 시골에서 직접농사를 지어서 용돈이라도 벌겠다고 물품을 조금씩 가지고 나와 추운데 고생하시며 노점을 하시는 할머니들이 많으십니다
이런데 이분들에게 노점단속반들이 하는 행동을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수 없었다. 노점단속반이라고 이야기한 이분들은 할머니들께 어머니라는 호칭을 쓰며 이곳은 시민들이 다니는 길이라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민원이 들어 왔으니 통행에 방해가 안되는 위쪽으로 노점을 이동해야 한다고 자상하게 이야기하며 설득을 시키고 할머니들의 물품들을 직접 옮겨 드리고 웃음을 보이며 할머니들에게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라는 말까지 하는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게 되었다
보통의 공무원들은 민원이라는 핑계로 귀찮으니 빨리 치우라고 하며 사진이나 찍고 과태료나 발급하려 하지만 이분들은 먹고살기 힘든 서민들인 노점인들과 민원인과의 두 사이에서 쟁점을 해결하고 노점과 민원을 모두 해결하여 상호 상생 할 수 있도록 중간적 가교 역할을 하는 모습에 요즘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일반 공무원과는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들을 하며 돌아오는 길에 보니 요즘 산천어 축제 때문에 102보충대 가는길에 보면 낚시대를 파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년도에 비해 질서가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전년도에는 낚시 파는 사람들이 도로에 까지 물품을 진열하고 도로에 나와 낚시대를 흔들며 호객행위를 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는데 이번에 보니 도로 밖에서 낚시대를 팔고 있었으며 시민들이 걸어 다니는 인도를 최대한 침범하지 않도록 물품을 진열하고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이것 또한 노점단속반분들의 노력이 아닌가 생각 하게 되었다
춘천시 노점단속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