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웃, 숨은 영웅을 소개합니다.
천대혁 2014-10-08 1013
너무도 평범하지만 비범한 용기로 수많은 생명을 구한 우리 시대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너무도 평범한 저의 이웃이기도 한 이분은 LPG가스 시설의 안전을 점검하는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굳이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안전점검을 하실 필요는 없었지만 혹여 젊은 직원이 경험이 없어 실수하여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늘 염려하는 마음으로 가스 시설이 있는 현장에 일부러 더 찾아다녔다는 그분은 태백시에 위치한 한 LPG 저장소에 안전점검을 위해 현장에 부하직원과 함께 갔습니다. 이곳은 인근 경로당에 많은 마을 어르신들이 항상 계시고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곳이어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점검하러 갔던 8월 21일엔 경로당에선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가 있어서 그날도 여느날보다 더욱 주의깊게 가스를 점검하는데 왠지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는 순간 가스가 누출된 곳에서 갑자기 불길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든 일단 불이 붙으면 그 열기를 사람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기에 그 위험한 자리를 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물론 함께 갔던 젊은 직원은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누구에게나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그런데도 제가 소개하고 싶은 이분은 그 뜨거운 불 속을 맨몸으로 뛰어들어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여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어쩌면 그 자리를 피했어도 그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될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자신의 생명입니다. 그러나 이분은 자신의 생명을 돌아볼 틈도 없이 그저 더 큰 재앙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어머어마한 열기가 자신의 팔에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스치는데도 고통조차 느낄 겨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저 자신이 막아야 할 재앙밖에는 다른 생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분은 아내와 아들을 둔 가정의 가장으로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화목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자신의 몸을 화마에 재물로 내어주고 나서 커다란 재앙을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지금도 이분은 병상에 누워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해도 스스로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는 안도감으로 하루하루 회복중에 있습니다. 처음 화상을 입고 병원에 갔을 때 상태는 매우 절망적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지만 이분의 거룩한 희생에 대한 하늘의 보응인지 회복이 유난히 빠르다고 들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일어납니다. 그렇지만 그 사고가 재앙이 되지않는 이유는 우리 곁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시는 이런 거대한 영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이야기를 여기에 남기는 이유는 이분을 존경하는 마음이기도 하지만 이런 일은 모든 국민이 알게되어 안전에 대한 마음을 새로이하고 우리 사회에 영웅들이 더 많아져서 이제는 안타까운 희생이 다시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제게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랑스레 소개하는 저의 이웃인 이분은 춘천시 후평동에 살고계신 심규일님 입니다.
너무도 평범한 저의 이웃이기도 한 이분은 LPG가스 시설의 안전을 점검하는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굳이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안전점검을 하실 필요는 없었지만 혹여 젊은 직원이 경험이 없어 실수하여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늘 염려하는 마음으로 가스 시설이 있는 현장에 일부러 더 찾아다녔다는 그분은 태백시에 위치한 한 LPG 저장소에 안전점검을 위해 현장에 부하직원과 함께 갔습니다. 이곳은 인근 경로당에 많은 마을 어르신들이 항상 계시고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곳이어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점검하러 갔던 8월 21일엔 경로당에선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가 있어서 그날도 여느날보다 더욱 주의깊게 가스를 점검하는데 왠지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는 순간 가스가 누출된 곳에서 갑자기 불길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든 일단 불이 붙으면 그 열기를 사람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기에 그 위험한 자리를 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물론 함께 갔던 젊은 직원은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누구에게나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그런데도 제가 소개하고 싶은 이분은 그 뜨거운 불 속을 맨몸으로 뛰어들어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여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어쩌면 그 자리를 피했어도 그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될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자신의 생명입니다. 그러나 이분은 자신의 생명을 돌아볼 틈도 없이 그저 더 큰 재앙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어머어마한 열기가 자신의 팔에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스치는데도 고통조차 느낄 겨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저 자신이 막아야 할 재앙밖에는 다른 생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분은 아내와 아들을 둔 가정의 가장으로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화목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자신의 몸을 화마에 재물로 내어주고 나서 커다란 재앙을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지금도 이분은 병상에 누워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해도 스스로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는 안도감으로 하루하루 회복중에 있습니다. 처음 화상을 입고 병원에 갔을 때 상태는 매우 절망적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지만 이분의 거룩한 희생에 대한 하늘의 보응인지 회복이 유난히 빠르다고 들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일어납니다. 그렇지만 그 사고가 재앙이 되지않는 이유는 우리 곁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시는 이런 거대한 영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이야기를 여기에 남기는 이유는 이분을 존경하는 마음이기도 하지만 이런 일은 모든 국민이 알게되어 안전에 대한 마음을 새로이하고 우리 사회에 영웅들이 더 많아져서 이제는 안타까운 희생이 다시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제게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랑스레 소개하는 저의 이웃인 이분은 춘천시 후평동에 살고계신 심규일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