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김주은 2013-07-19 1126
거의 매일 아침 6시 15~25분 사이에 춘천 명동 입구에서 남춘천역 방향으로 가는 9번 버스를 타는 학생입니다. 늘 버스 기사님이 바뀌시는데 오늘은 특히 친절하고 기분 좋은 기사님을 만나 이렇게 칭찬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올라타면서 부터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시는 기사님은 다른 버스들과 달리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시듯 운전도 매우 편안하게 해주셨습니다. 보통 다른 버스들은 커브길에서도 쌩쌩달려 앉아있어도 매우 불편했는데 오늘은 앉거나 서있어도 그 배려가 느껴지더군요. 내릴 때는 또 좋은 하루 되시라는 인사까지 기분좋게 해주시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저 뿐아니라 다른 승객 분들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사실 춘천에 살며 버스를 이용하면서 아주 가끔이라도 이렇게 친절한 기사님을 뵈면 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만났던 대부분의 버스 기사님들은 불친절하고 가끔 어떤분은 어른들도 막대하시고 욕도하시는 모습을 목격했던지라 그런 인상이 강했었는데 오늘 그 기사님은 진짜 제가 봤던 기사님들 중에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그 기사님처럼 친절하고 좋은 서비스를 하시는 기사님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칭찬과 더불어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오늘 만난 기사님처럼은 아니더라도 험악한 운전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춘천시의 버스 문화가 개선 되어졌으면 좋겠고, 오늘은 그런 문화의 시작을 본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네요.
(근데 사실 제가 내는 요금엔 그런 서비스도 포함된, 그러니까 그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아무튼 존함을 알 수 없지만 오늘 오전 6시 15분경에 명동입구 정거장에서 남춘천역 정거장 방향으로 운행하셨던 기사님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