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춘마가서 춘천인형극장 방문
문현숙 2025-10-29 24
<2025 춘마가서 춘천인형극장 방문>
춘마를 12년동안 10번을 뛰어 명예의 전당 올랐고,
올해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동호회원 응원차 춘천을 방문했다
주로 후반부에 체력이 딸리는곳 신매대교 시내쪽에서 응원하며 기다리다가
춥기도하고 화장실이 급하여 춘천인형극장 건물이 옆에 있어 가서 화장실 좀 쓸수 있냐고 물으니
"여긴 화장실이 없단다"
깜짝놀라 이 큰 건물에 화장실이 없다구요
놀라 큰소리로 물으니 다짜고짜
"왜 화를 내세요"
이런 답을 듣고 어안이 벙벙 화장실이 없다니 하며 현관쪽으로 나오니 날보고 화장실 어디예요
묻는사람들 서너명을 더 만났다
다들 급한 모양인데...
다시 주로로 나와 자원봉사자에게 이근처에 화장실 갈만한곳 없을까요 하니
뒤 인형극장 건물로 가보란다
거긴 화장실이 없다는데요 하니
기가차 하신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대답에 공공기관이 근무한다는 이의 반응을 보며
아직 갈길이 멀구나 싶었고 화도 났다
국제대회를 치루는 곳 반응이 이러한데 다시 오고 싶겠는가?
내년에 보스턴마라톤에 가려한다
전세계 달림이들을 맞이하는 시민의 반응은 여가와 사뭇 다르단다
자기집 냉장고를 털어 집앞에서 먹을거를 나누며 응원 해준다는 시민이 다수라는데...
급해서 찾아간 공공기관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다니 아직 멀었구나....
거기서 결승라인까지 오는내내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하며 생각 끝에 글을 쓰게 되었다
나와상관없는 큰행사를 치루는 것은 당장은 귀찮은 일 일수 있다
그치만 바뀌지 않으면 나같은 이가 더 생길테니까
춘천을 홍보하느라 비싼돈 들이지 말고 시민 한사람한사람이 친절을 베푼다면 다시 오고 싶은곳이 되지 않을까??..
그것두 개인이 아니라 공공기관이라는곳에서 말이다 고민해볼 문제인것 같다
한번은 교회에 들어가서 급하게 화장실 좀쓸수 있냐는 물음에
질문과 동시에 친절히 안내해주시던 분도 계셨다
이번 안내 데스크에 있는 직원하곤 확연히 달랐다
주로 곁에있는 주유소도 마라토너들에게 너그러이 허락해줘서
다음에 들르게되면 꼭 주유라도 하고 가야지 하는 맘을 들게되는데....
이렇게 쌀쌀맞은 사람은 본적이 없다
육동한 시장님이 대회장에 오셔서 " 2만 마라토너 여러분 환영한다 "라고 말한지
2시간도 지나지 않은시점이다
분명 개선 되어져야한다고 본다
내가 넘 큰것을 바라는것인가.......
어째든 춘천 다신 가고 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