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어린이)도서관 직원의 무성의한 태도
한소영 2016-12-29 460
요점만 간단히 말하자면
1. 시립(어린이)도서관 직원의 무성의한 태도와 업무과실
- 북스타트사업으로 제공되는 책(1인당 책 두권)을 확인하지 않고, 잘못 내어줌
- 다섯번(도서관에서 2번,귀가하는 중 전화통화로 3번)의 동일한 문의사항에 대해
추가 설명없이 동일한 대답을 하고,
다섯번째 따지듯 물으니 그제서야 책 제목 확인
- 본인업무과실 인정하고, 재방문 요청
2. 시립(어린이)도서관 직원의 불쾌한 대응
- 주관적인 느낌일 수 있으나 대면하는 순간부터 도서관을 나서는 순간까지 불쾌한 말투와 태도로 응대함
(마치 자기 돈으로 책을 사서 주는 것처럼, 동냥하는 거지에게 동전주는 것처럼 느껴짐)
- 귀가 중 전화로 재차확인하는 과정에서 안일하게 대응하고,
본인업무과실을 인정하면서도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재방문을 요청함
- 직원의 말투와 대처하는 태도에 감정이 상해 사과를 요구했고,
그제서야 그부분은 죄송하구요.라고 무미건조하게 대답함
- 직원의 태도에 더 불쾌해져 책임자를 알려달라고 하자
그걸 자기가 왜 알려줘야하냐며 알아서 하라고 말함
- 감정이 격해져 고성이 오가자 대화도중 전화끊음
3. 시립(어린이)도서관 직원의 문제해결의사 부재
- 직원의 말대로 알아서 직접 책임자에게 위 상황을 전달하고, 직원의 사과와 해명을 요청
(이 과정에서 책임자의 사과와 해명은 있었음)
- 다음날 다시 책임자로부터 사과와 해명을 들을 수 있었으나 담당직원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음
책임자에게 재차 직원의 사과와 해명을 요청
- 그제서야 담당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통화내내 무성의한 태도로 문제해결의사는 전혀 없어보였음
- 통화도중에 계속해서 전화 끊으려 함
언뜻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책을 잘못 받았고, 가서 바꿔오면 됩니다.
그리고 응대하는 직원의 말투나 태도에 대해서는 지극히 주관적이라 무조건 직원이 원인제공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했던 대화에서 직원도 감정이 상하고 불쾌했을겁니다.
직원도 사람이라 업무 중에 실수할 수 있고,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 집 거실 한 면이 책으로 가득해서, 북스타트에서 제공되는 책 두권 없어도 됩니다.
불쾌하면 시립도서관 이용하지 않으면 되고, 이 직원 만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여기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내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에
북스타트 사업으로 제공되는 책을 받으러 가서
불쾌하게 응대하고,
문의사항에 대해 납득할만한 설명없이 대충 대답하며,
동일한 질문을 다섯번째 따지듯 하니 그제서야 확인하는 등의 불성실한 태도와
본인의 업무과실에도 불구하고 아무일도 아닌양 책을 잘못준건 죄송하니 와서 바꿔가라는 무성의한 말투와 태도,
그 후 이루어진 통화에서는 전혀 사과할 마음도, 문제를 해결할 의사도 없는 직원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알려서 이와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을 듣고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그 직원이 어떻게 더 사과를 해야하고, 도대체 진심이 담긴 사과는 어떤거냐고..
말은 그냥 내뱉어지는 소리가 아니라, 마음을 담아내는 언어이기때문에
표현이 서툴더라도 진심은 누구나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을 말해도, 한마디만 해도 분명 진심은 전달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 직원과 한 모든 대화에서 미안함을 1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시립도서관에서 직원을 어떤식으로 채용하고 교육하는지 모르겠지만,
업무과실과 불쾌한 응대, 무성의한 태도와 문제해결의사가 부재되어 있는 이 직원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