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칭찬한 글 취소합니다
최영진 2016-09-14 649
제가 8. 28자 본 사이트 ‘칭찬합시다’라는 기고란에 올린 글인 ‘업무에 충실한 공무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취소합니다.
칭찬한 내용은 환경부에서 유해식물로 지정한 ‘단풍입 돼지풀’(이풀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9월에 꽃이피면 꽃가루가 날려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비염과 천식을 일으키는 풀임)을 담당자가 책임성 있게 제거하여 유쾌한 아침 산책을 하게 해주어 고맙다는 칭찬과 아울러 작업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단풍입 돼지풀은 시민 협조 차원에서 산책시마다 발견하는대로 잘라 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에서 작업을 한지 20여일 조금지난 지금 키는 작지만 꽃대가 생긴 돼지풀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기고자가 이 풀들을 잘라내여 살펴보니 당초 작업시 풀의 대궁 하단을 잘라내지 않고 기계톱으로 풀대의 중간부분을 잘라내여 대궁 하단에 있던 잔가지들이 자라나서 꽃대가 생긴것입니다.
불을 끄면서 불씨를 남겨 놓으면 불이 재발되듯이 풀의 잔재를 남겨놓고 작업한 결과입니다.
다시말하면 소탕하여야할 풀의 생태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미화작업 수준으로 작업한 것 입니다.
또 한가지는 시 작업시 누락된 키가 2m가 넘고 꽃대가 무성한 단풍입 되지풀 상당량을 발견하고 9월3일 본 자유계시판에 그 위치를 알렸는데 아직도 그냥있는 것으로 보아 시민을 위하여 산책로 주변의 이 못된 풀을 없애버릴 의지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대로 라면 금년도도 상당액의 국민 혈세만 낭비 하고 내년이후에도 같은 식의 작업이반복 되겠지요.
더욱이 통탄할 일은 이 산책로는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10억여원을 들여 조성하였다는데 이용자의 기관지를 위협하는 산책로가 된것입니다.
이는 담당자와 용역수급자의 실수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실수의 결과가 너무 큼니다.
공무원이라면 맡은바 업무에 좀더 세밀하고 충실했어야 했지요.
그리고 한가지 건의하면 작업시 기계톱을 사용하지말고 낫으로 풀대와 뿌리가 맞다은 곳을 잘라내든가 뽑아버려야 효률적일 것 갔습니다. 이 제거방법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나와있는 방법이며 이렇게 하면 단풍잎돼지풀을 퇴치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내년 재발방지를 위한 방제작업은 늦지않았습니다. 제발 작업좀 해 주세요.
춘천시에는 이 산책로 관리부서와 돼지풀 퇴치부서가 있지않습니까?
아쉽지만 본인은 이 산책로 이용도, 단품잎 돼지풀을 잘라내는일도 중단해야 될것갔습니다. 저는 기관지가 약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편입니다. 이 산책로 주변만이라도 내힘으로 단풍잎 돼지풀을 없애보려 했는데 작업량이 많아 역부족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