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소 공사관련 개선요청
김인하 2016-06-28 472
전자민원창구에 글을 올리려 했으나 오류가 생겨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현재 춘천시내에 곳곳에는 다양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교통통제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만 공사를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므로
시민의 입장에선 감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시민의 불편에 대한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도로통제 등을 이유로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강압적 태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할 사항 이라고 여겨져 글을 남깁니다.
어제(6월27일 월요일 오후 12시30분쯤) 원창고개에서 춘천으로 넘어오던 중이었습니다.
공사로 인해 도로를 통제하고 있더군요. 저희 가족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통제를 담당하는 분이 허리에 손을 올린채 삐딱한 시선으로
한참을 어딘가 쏘아보고 있었습니다.
그 분이 1분~2분 가량을 고정된 자세로 서있었기에 저희 가족은
저 사람이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계속 일을 하고 있으니 짜증이 나는가보다 하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 분은 잔뜩 화가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서있던 그 분이 저희 차 근처로 다가왔습니다.
차 바퀴가 중앙선을 침범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뒤따르는 차들이 다 중앙선을 넘어서서 대기하고 있다면서 차를 똑바로 세우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처음 그 사실을 인지한 순간에 위치변경을 요청했으면
당연히 다시 차를 세우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칠순을 넘긴 어른을 삐딱한 시선으로 한참을 바라보더니 차를 그렇게 세우니까
뒤 차들이 따라서 잘 못 세우는 거 아니냐고 호통치는 말을 들으니 자식의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함께 있는 자리이고, 저 사람이 일이 피곤해서 말이 저렇게 험하게 나오나보다
이해하자 라고 하셔서 그때는 참았습니다만 이런 일을 그냥 두면 그런 험한 일을 겪는 분들이
또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공사하는 이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험악한 언사와 모욕을 견뎌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공사로 인한 교통불편은 시민들에게 협조와 이해를 구해야 할 사항입니다.
공사를 주관하고 시행하는 업체 등에 이와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춘천시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요청이 어떻게 진행됐고 재발방지를 위해 어떻게 시정조치를 하셨는지
후속 진행상황도 알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