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인데도 진정 서민을 위한 후보는 없는가요?
홍종화 2014-06-02 571
내일 모레면 드디어 선거일입니다.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교육감 등등....
국민을 위하겠다고 출마한 후보들은 무척 많은데 진정 서민을 위한 후보는 없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하여 글이라도 올려 봅니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여러 가지로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일을 처리하려면 많은 돈이 드는 공약들이더군요.
강원도민들이라면 알듯이 강원도와 각 시군은 돈이 없는 지자체인데도...
마치 공약으로 남발을 했다가 나중에 당선 된 다음에는 “나는 꼭 하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서..”라며 핑계거리를 만들기 위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분명 단체장이 된 다음 ‘내가 00을 만들었다’는 공적을 쌓기 위한 것에는 많은 돈이 들지만, 서민 생활을 위해서는 돈도 돈이지만 관심이 더 중요한 것도 많습니다.
믿기지 않는다고요? 증거사진을 보여드릴께요.
오늘 시내버스를 탔는데 버스의 외관이나 바닥은 비교적 깨끗한 새차급에 속했습니다. 날이 더워 운행 도중에 기사가 에어컨을 틀고 얼마 안 있다가 나를 비롯한 대다수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기사는 에어컨을 끄고.. 마침 가지고 있던 디카로 에어컨의 송풍구 부분을 사진 찍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더럽습니다. 마치 손을 대면 곧바로 손가락이 새까맣게 변할 것 같더군요. 가정용 에어컨은 적어도 2달에 한번은 청소를 해줘야 된다고 하던데 이 버스의 에어컨은 청소한지 얼마나 되었기에 저렇게 송풍구 부분이 까맣게 되었을까요?
시내버스의 적자를 시청에서 보전해준다고 하던데, 관심을 가지면 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의 공기가 쾌적해 질 것 같은데...
또 다른 사례를 알려드릴께요
요즘도 춘천시내 곳곳을 파헤치고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곳도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느라고 문양을 집어넣는데 이상한 곳도 있고, 줄이 안 맞거나, 높낮이가 다르거나, 턱이 진 곳도 있고.. 아무튼 대충 시공한 곳이 많습니다.
사진은 작년에 시공한지 일주일 이내에 찍은 사진인데 한달전에 자나갈 때에도 그상태 그대로 이더군요
보도블록을 교체할 때 대충 시공하는 것과 이용자가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제대로 시공하는데 비용차이는 얼마나 날까요?
대부분의 서민생활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에는 큰 돈보다는 깊은 관심이 더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요번에 입후보를 한 많은 후보들이 진정 서민을 위하려는 것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수많은 후보 중에 몇 사람만이라도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세우고 행정을 펼쳐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2014년 6월 2일
홍종화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