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명동 닭갈비 골목...
이은주 2014-05-08 671
저는 춘천이 고향이고 지금은 경기도에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계시는 곳이기도 하고요... 춘천을 갈때 마다 향토 명물인 닭갈비를 즐기고 좋아합니다. 이번연휴에 부모님도 뵙고 명동에 있는 닭갈비 식당을 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실망스럽고 엉망이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외지인들에게 춘천의 닭갈비 하면 춘천의 명동 닭갈비 골목이 유명합니다.
연휴로 인해 많은 외지인들이 다녀갔구 제가 저녁 5시 쯤 갔을때도 몇몇 식당들은 줄을 서고 있더군요...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은 식당을 들어갔습니다. 일단 조명이 어둡고 불판이 지저분하여 조명을 켜주시고 불판을 교체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주인이 아닌듯 대답도 하지 않고 자리 정리도 안해주고 일단 알았다고만 하고 계속 앉아 있게 하더군요...
기분이 상해서 다른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 식당도 위생상태는 엉망 이었습니다. 컵은 제대로 닦이지도 않아 기름이 덕지 덕지.. 술잔도 기름 덩어리 .. 테이블도 닦지 않아 기름이 그대로 있고 불판 또한 행주인지 걸레인지 모르는 것으로 닦고 그만이더라구요...
주문은 말을 잘못알아듣는 중국분들이 하시더군요... 다른 교육은 안하셔도 주문하면 주문서에 적는 것은 정확하게 교육하셨나봐요.. 그건 정말 열심히 적으시더라구요... 물수건 달라구 해도 안주시고 개인접시도 던지듯이 주고 가시면서....
너무 실망하고 더러워서 먹는둥 마는둥 나왔습니다. 춘천 명동 닭갈비 식당들은 뜨네기 손님들 대상이라 그런것인가요? 이건 춘천을 찾는 외지인들이 다시는 올것 같지 않은 이미지만 줄것 같아 이렇게 올립니다.
이윤추구만 하시지 마시고 위생상태 특히 불판 세척에 신경을 좀 써주시기 바랍니다.
강원도청 홈피에 보니 지사님께서 닭고기 소비 촉지에 홍보를 하시던데 ... 이건 좀 아닌것 같네여...
외지인들이 다시 찾는 식당이 될수 있도록 시정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