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구역에 관하여
최희규 2014-01-22 640
아르바이트로 야간에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오늘 기가막힌 소식을 들었는데,
며칠 전 밤, 한 아파트에 주차한 차량이 장애인구역 주차 위반으로 벌금조치 받았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장애인 구역에 절대 주차하지 않고, 대리운전 시작한 후에도 손님이 대자고 해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주차하지 않았었던지라 너무나 억울합니다.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는 제대로 장애인구역 표식이 없었을 뿐더러 야간이기 때문에 더욱 눈에 보이지 않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그 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장애인 구역을 구별할 수 있었을까요?
더군다나 그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이미 다른 차량들도 장애인 구역을 침범하였기 때문에 주차공간의 넓이로 구별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비 벌기 위해 밤에 시간 쪼개서 알바하는건데 이런걸로 돈 나가게 생겼네요.
장애인 주차구역의 취지는 본인도 동의하고 적극지지 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표시도 해놓지 않고 이것을 이용하여 벌금이나 뜯어내자는 행정 처분이 아닐지 심히 의심됩니다.
춘천시에서는 이런 일들이 없도록 장애인구역 표지를 확실히 밤에도 눈에 띌 수 있도록 다시 정비해주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억울하네요. 그 아파트 주민도 아니고 야간에, 아직 눈과 얼음이 녹지 않는 상황인데 대뜸 이런 고지서나 받아들다니요.
p.s 답변 안남긴다고 고지 되어있지만, 만약 관계자가 보신다면 제발 답변 남겨주세요.
확실히 처리하겠다고만 말씀하셔도 됩니다. 심히 짜증이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