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님을 칭찬합니다
이광세 2024-08-22 157
제가 어제 몸이 불편하신 장인어른댁에 갔다가 소주를 한잔하여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온의동 장인댁에서 나와 자택인 강변코아루 까지 가고자 택시를 잡아 승차를 하니 기사님이 양해를 구한다며 상황을 설명 하셨습니다.
조금 전에 어떤 할머니가 동 택시에 승차하셨었는데 목적지인 온의동(자택으로 추정)에내려 드린 후 다른 손님을 태우고자 빈차로 운행 중 조금전에 내리신 할머니가 검은봉지에 들어있는 물건을 가지고 내리지 아니하신 것을 발견하여 할머니를 내려드린 집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니 5분 정도 시간이 지체된다고 말씀하시고 저의 집 가는 것은 할머니 댁을 찾은 후 부터 요금을 적용하겠다며 시간이 지체됨에 대하여 저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참 고마우신 기사님이라 생각하며 기사님의 양해에 대하여 충분하게 수긍한다하고 할머니께 물건을 전달하시어도 좋다고 승락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술을 좋아하여 밤늦게 택시를 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어떤 기사님은 저의 목적지를 빙 돌아가서 요금이 더 나오게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제가 택시를 탄 후 물건(자동차 열쇠)을 가지고 내리지 아니하여 카드결제를 추적하여 택시기사에게 열쇠를 가지고 내리지 아니하였씀을 이야기하고 돌려 받고자 한다하니 상당한 금액을 요구 받았던 기억이 있어 택시기사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온의동에서 강변코아루 까지 타고온 택시의 기사님은 아주 예의가 바르심은 물론 영업에 바쁘실 터인데도 먼저 타셨던 손님이 두고 내리신 물건을 일절 댓가를 받지 아니하시고 일부러 찾아가서 돌려주시는 것을 보고 택시기사님에대한 인식이 확 바뀌었습니다.
고마우신 택시기사님 어디에 고마움을 표현할 곳이 마땅치 아니하여 부득이 시청 참여마당에 등록합니다.
이런 기사님이 많아야 관광지 춘천의 이미지가 좋아지겠지요.
친절하고 고마우신 택시기사님이 운행하시는 차량은 11바 1014입니다.
시장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이런 기사님 표창도 하여주시고 널리 홍보가 될수있도록 하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