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북부복지관의 모든 직원들은 천사들입니까?
김형준 2018-04-16 610
지난 겨울은 무척 추위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음산한 회색빛이 도시를 감싸고 제 주변도 모친이 타계하심으로 슬픔이 억눌러 올 때
어머니 신고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알게된 북부 복지관의 개관 소식은 나와는 먼거리인줄
알았습니다.
여행을 다니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어도 슬픔이 가시지를 않을 때
무심결에 아내와 복지관의 문을 디딛게 되고
그것이 신의 한수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난생 두번째ㅡ초등 시절 한번 ㅡ붓을 잡고 떨리는 마음으로 사군자의 난을 치기 시작하고
민요의 세계로 들어가서 애절한 선조들의 삶을 바라보게 되고
새로운 노년의 삶을 느끼고 즐기게 되는 행복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학문이 높고 명망이 높으면 뭐 하겠습니까?
여기에 모든 정성과 힘을 주신 춘천북부복지관 직원분들 정말 칭찬드립니다
진정 내 부모 모시듯 하는 직원들의 모든 행동거지에서
그들의 진실함과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통해 박재호관장님. 김지연 부장님.
복지관 가면 첫 교육을 하며 모든 편의를 돌 봐주시는 차솔림 팀장님
정신없이 어르신 교육을 돕기위해 애쓰는 김송은 복지사님.
항상 웃는 사나이 성찬규 복지사님. 어르신 밥상의 여신 안다애 영양사님.
김재경복지사님. 그리고 셔틀 버스를 운전해주고 늘 식사 시간에 도움을 주는 경기사님.
손녀같은 심지수복지사님!
그대들은 어느 별에서 오셨는가?
이렇게 다정하고 웃어주며 모든 편의를 돌봐주는 모습은
춘천 북부복지관이 장차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춘천시 장수 복지과 김계장님. 한선희 주무관님ㆍ과장님께도
처음을 잘 인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월의 좋은날
아내의 한문서예를 기다리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