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면사무소 김동현 님을 칭찬합니다^^
김시훈 2017-04-05 868
동산면 면사무소 김동현 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한식이라 조양리 소재의 조상님들 선산을 다녀왔습니다.
밭길을 오르던 중 뒷다리를 다쳐 거동할 수 없는 어린 고라니 한 마리를 보았는데 인기척을 느끼곤 살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무척이나 짠해 보였습니다. 이대로 두고 가면 상위 포식자의 먹이가 되거나 고통스럽게 죽어 갈 것이 뻔한지라 춘천 동물보호 협회로 전화를 걸어 구호접수를 하였는데 담당자가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는 중이라 춘천시청으로 연락을 취하여 구호 조치 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순간 아~ 시간이 길어지겠구나! 아침 직장 출근도 못하고 나왔는데 어쩌지? 그냥 갈까? 하지만 한 생명의 몸부림침을 쉽게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던 중에 동산면사무소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는 것이 생각나 전화를 걸어 김동현 님과 통화를 하여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하며 바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무실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오전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잘 처리되었을까? 혹시 김동현 님이 포기하진 않으셨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을 먹는 중에 김동현 님으로 부터 반가운 전화가 왔습니다. 강원대학교 쪽으로 인계를 잘하였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와서 상당히 추웠을 텐데 오랜 시간동안 꺼져가는 생명 옆에서 민원인의 요구에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대처해주신 동산면사무소 김동현 님께 감사드립니다.
점심이 늦으셨을 텐데 식사는 잘 하셨나요?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