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의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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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창업 생태계의 종묘장 '춘천벤처클럽'
지난 2월 21일, 춘천벤처클럽이 한림대에 위치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최양희 한림대 총장,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장철성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및 기업대표와 교수들이 함께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을 첨단대학창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이 있다. 그런데 이제 시작이 되어 버렸습니다. 잘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은 이런저런 기반을 만들고 있는 과정이었다.”라며 “스웨덴 린셰핑시에는 먀르데비 과학단지가 있다. 그곳에 있는 400개 기업 중 300개가 린셰핑 대학의 R&D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춘천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라고 했다.춘천벤처클럽은 창업을 통한 지역발전에 뜻을 같이하는 도 내 전문가 모임이다. 지역의 창업 인식 제고와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종묘장 역할을 하여,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3-02-22 -
봄봄 사랑나눔 이불빨래방 개소식
오늘 14일 봄봄 사랑나눔 이불빨래방이 스무숲 인근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봄봄 사랑나눔 이불빨래방은 강원형 공공 이불빨래방 사업의 일환으로 춘천시와 강원도가 추진하고 K-water 소양댐지사와 한국전력 강원본부의 후원으로 설치되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 밑에 가면 석사천이 흐릅니다. 예전에 그 물이 쭉 내려가면 공지천까지 흐르는 개울이었습니다. 춘천경찰서 위치가 당시 빨래터가 있었는데, 겨울이 지나고 요맘때쯤, 효자동 아낙들이 큰 통에 겨우내 묵은 이불 빨래를 하곤 했습니다.”라며 “이제 스무숲 인근에 빨래터가 생긴 것입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한 빨래를 하게 되어 기쁘고 다행스럽습니다.”라고 했다. 봄봄 사랑나눔 이불빨래방은 이불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결한 일상을 지원하게 된다. 대상자 가구에 방문 시 안부도 확인하고 말벗도 되어드리며 공동체의 따뜻함도 함께 전달한다. 춘천시니어클럽이 사업자로 운영을 맡게 되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2023-02-14 -
춘천 푸드테크 육성 포럼
지난 2월 9일, 춘천 푸드테크 육성 포럼이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강원대학교 김종화, 이옥환 교수 등 농업인,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그동안 인력을 보내달라, 생산 단가를 낮춰 달라, 지원금을 현실화 해달라 등의 요구가 있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겠지만, 이제는 전환이 필요하다. 아주 밑바닥부터 바꾸고 함께 하고 싶다.”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중요한 테마가 푸드테크다. 강원연구원장 시절 아침포럼의 첫 주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강원도 푸드테크였다. 춘천의 농업을 우선은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해서 대전환을 하자고 제안 드린다.”라고 했다. 푸드테크란 농식품 밸류체인 전반에 IT, B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농업의 고부가가치와 지속 가능성 확보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신산업이다. 세계 최대의 가전 IT 전시회인 2022 CES에서도 푸드테크가 새로운 기술 분야로 추가되었고,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해 12월 14일,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를 키우고, 1,00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3-02-10 -
강원, 춘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개최
올해 8월, 강원․춘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가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다. 지난 2월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춘천이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세계태권도 비치선수권대회,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 세계태권도 시범경기 개최도 함께 승인받았다. 이 세 가지 대회를 강원․춘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에 포함하여 진행할 계획이다.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이미 아시다시피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20년 넘게 개최해 온 대한민국의 태권도 중심도시다. 이제는 단순한 국제대회 개최를 넘어, 태권도와 관련된 국제회의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태권도를 통한 아이들의 체력 향상, 인성, 예절 교육 및 세계적인 안목과 인식을 기르는 명실상부한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을 완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춘천시는 태권도의 심장인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강원․춘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는 범시민적인 분위기 조성과 춘천의 태권도 사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연맹본부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2-08 -
전국 최고의 창업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
지난 1월 31일, 전국 최고의 창업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가 출범했다. 창업혁신협의회는 강원대, 한림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14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취임 전부터, 춘천을 최첨단 대학창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했다. 춘천에 젊은이들이 머물고, 희망을 품고 살게 하는 것이 창업이다.”라며, “스웨덴 린셰핑 시에 가면 먀르데비 과학단지가 있다. 이곳에 있는 400여 개의 연구기관 중 300개 정도가 린셰핑 대학의 R&D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대학의 연구역량과 다양한 자원을 가진 춘천이 못하라는 법이 없다. 시가 매개가 되어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했다. 오늘 열린 첫 회의에서는 캠프페이지 부지를 활용한 칩리스, 펩리스 반도체 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춘천 2호 펀드 조성 등 전체적인 협력과 운영방안이 논의되었다. 창업혁신협의회는 매달 회의를 갖고 창업 생태계 조성 등 제반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앞으로 춘천의 첨단산업을 이끄는 기관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2-02 -
얼음낚시터 안전점검
지난 12일,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 근교의 빙어 낚시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최근 추위와 함께 얼음이 두꺼워 지면서 많은 낚시꾼이 몰리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일정 깊이의 얼음 두께가 확보되었다 하지만 보기에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물이 흐르는 강 안쪽으로는 경계를 만드는 등 조치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육 시장은 현장에 있는 낚시꾼들을 직접 만나 안전 수칙을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최근 춘천시는 건설 현장 및 화재 취약 시설, 겨울철 사고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안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춘천시는 2023년을 맞아 안전하고 안온한, 두려움 없는 지속 가능한 춘천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2023-01-17 -
불법건축물,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불법건축물 등 안전 위해요소를 직접 점검했다. 지난 2일, 불이 난 후평동 식당이 불법건축물로 확인되자 육 시장은 전통시장 불법건축물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육동한 춘천시장은 “화재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다. 현장은 처참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곳이 불법건축물이었다는 것이다.”라며 “바로 옆에 있는 후평1단지 시장으로 옮겨붙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 반드시 바로 잡겠다. 필요한 사항은 지원하고 보완할 것이다.”라며 안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춘천시는 소방법, 건축법, 식품위생법 관련 부서를 총동원해 점검을 시작한다. 가벼운 위험 요소는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위중한 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한다. 앞으로 춘천시는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안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01-11 -
2022 시정유공 시민 시상식
제가 시상하다 보니, 어느 수상자는 울먹거리셨습니다. 마음속으로 얼마나 힘이 드셨으면 오늘 상 받는 순간에 울음이 나오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어느 분은 너무 행복해하시고 그 기쁨을 표현하십니다. 오랜 시간 나와서 봉사한 것이 얼마나 보람이 있었고, 오늘 작은 상이지만 얼마나 기뻤으면 그 표현이 이렇게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어느 분은 너무 반가웠습니다. 한두 달 전 어느 가을밤, 길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고, 어느 분이 그걸 지키고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산책을 하다가 다가가서 “뭐 하십니까?” 물었는데, 쓰레기 지킴이를 하시면서 불법으로 쓰레기 버리는 분들을 단속도 하고, 막 버린 그 지저분한 쓰레기를 가져가기 좋게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오늘 상을 받게 되셨습니다. 제가 평생 서울에서 일하다가 고향으로 온 지가 벌써 8~9년 돼 가는데, 정말 많은 분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분들 중에 늘 봉사하시고, 소리 없이 애쓰시고, 또 남보다 앞서서 먼저 활동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디 가서 얘기할 때 제가 고향에 와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뜻밖에 그분이 오늘 여기 오셔서 상을 받으셨습니다. 여기 오늘 오신 분이 여든 세분이신데 다 마찬가지입니다. 오시지는 못하셨지만, 시상자 명단에 올랐던 나머지 20여 분까지 포함해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네 분과 다 똑같은 분입니다. 그래서 시장으로서 여러분께 너무나 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중앙정부에서 소위 말하는 큰일도 많이 하고, 정책도 만들고 그랬습니다. 그 일을 할 때는 보이지 않지만 내가 얼마나 하는 일이 그 대단한지,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생활을 더 낫게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 여러분 같은 분들을 매일 만나고 살다 보니, 그냥 자아도취였고 교만한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를 이끌고 또 우리 춘천을 단단하게 또 깨끗하게 뒷받침해 주는 것은 중앙의 거대한 정책들이 아니고 여러분들처럼 소리 없이 남모르게 묵묵하게 봉사하고, 배려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먼저 나서서 헌신하는 분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려고 한 것도 대단한 권력이나 양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 같은 분들을 잘 도울 수 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춘천이 훨씬 더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난가을, 춘천 시민의 날이 있었습니다. 그때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경제적으로 춘천이 더 나아지고, 앞으로 이 땅에서 살 젊은이들이 춘천이라는 도시에 희망을 품고 머물 수 있는 지역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경제 분야 수상자분들이 있으셨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는 춘천 안전하고 안온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무렵에 마침 이태원 참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춘천시가 안전 관련된 대책 종합 대책을 전국 어느 시보다도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한 달 되던 날 큰 회의를 열고 모든 유관기관과 협의를 했습니다. 오늘 여기에 안전과 관련된 분들이 계셨고, 지속 가능한 분야를 이야기해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제가 이야기하는 안전하고 안온한 춘천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 누구 하나도 홀로 그늘 아래 서 있는 이가 없는 그런 춘천을 만들겠다. 이웃을 돌보고 배려하고 따뜻한 그런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사회복지를 위해서 애쓰시는 분들도 계시고, 문화예술을 위해서 애쓰시는 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춘천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시장으로서 제가 꿈꾸는 춘천은 여러분들께서 다 만들고 계십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약 2주 전, 살을 내이듯이 추운 밤이었습니다. 제가 시청 직원들하고 마을 통장님들과 그 동네에 다니면서 골목을 다니면서 쓰레기 봉지를 뒤졌습니다. 마구 투기 된 봉지를 뒤집으면서 그 안에서 던진 버린 사람의 그 흔적을 찾았습니다. 가슴 아팠습니다.첫째는 이런 일이 춘천에서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가슴이 아팠고, 젊은 공무원들이 일상적으로 쓰레기 봉지를 뒤지고 하는 게 일이란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 부모들은 젊은이들을 보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아들 잘 키워서 춘천시청 공무원 만들었는데, 밤에 다니면서 쓰레기 봉지 뒤지고 있는 그런 걸 보시면 어떠실까... 죄송한 말씀이지만, 시장으로서 같이 밤에 다니면서 더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이라도 솔선하면 극히 일부겠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좀 움직일 수도 있지 않냐는 기대로 그렇게 했습니다.그래서 저는 이 일을 계속하겠습니다. 불법 투기나 무단 투약하시는 분 중에 단 10명이라도 줄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보람이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평소에 봉사하듯이 하겠습니다. 언론에서 보여주기다. 효과도 없다고 해도 모르겠지만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시장으로서 그런 심정을 이해해 주시고 여러분들이 하는 봉사만큼 저도 스스로 실천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춘천이 더 품격 있고 깨끗하고 우리 스스로 더욱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자는 그런 취지지 시민들과 싸우자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곧 새해입니다. 검은 토끼의 해, 여기 계신 여러분들 더 건강하시고, 힘드시겠지만 더 기쁜 마음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해 주시길 바라고 믿겠습니다.올해가 이제 수상자 전체 인원이 100명이 넘습니다. 내년에는 이 자리에 200명이 돼도 좋고 300명이 돼도 좋습니다. 춘천 시민들이 더 많이 봉사하시고 많은 공을 세우셔서 이 자리에 수상자로만 모든 좌석이 다 차면 좋겠습니다. 시장만 상 드리느라 좀 고생하면 됩니다. 식전 행사에 젊은 음악가들이 부른 노래가 ‘그대 그리고 나’입니다. 저도 여기 계신 그대들과 시장인 내가 하나가 되어 내년에는 더 좋은, 더 아름다운, 더 깨끗한, 더 자부심이 넘치는 우리 고향 춘천을 만들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