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현장스케치

망대 자리할 약사동 역사문화공간, 시민과 함께 만든다.

  • 작성자소통담당관
  • 등록일2023-08-08

춘천시가 시민과 함께 약사동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한다약사동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3일 오후 1시 30분 춘천시청 지하 1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공개토론회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한 시민과 관련 전문가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약사동 역사문화공간은 약사촉진 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라 사라지는 골목길과 망대가 자리할 곳이다공개토론회에서는 허준구 춘천학연구소장이 약사동 골목에 숨겨진 문화예술 이야기로 강연을 펼쳤다이어 유영심 강원연구원 부연구원이 지역유산의 명소화 방안을 발표했다토론회에서는 최돈선 문화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대표허준구 춘천학연구소 소장유영심 강원연구원 부연구원유환석 한국시사만화가협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망대는 지역에서 오래된 생활문화유적 중 하나다. 일제 강점기 시절 춘천교도소의 전신인 춘천분감형무소 탈옥수 감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981년 이후 교도소 이전을 계기로 마을 소식을 전달하고 화재 경보를 위해 사이렌이 울리는 기능을 맡았으며 현재는 문화유적지로 남아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저도 보존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 마음을 이전부터 글로도 여러번 표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소망과 현실은 많이 달랐다. 시장으로서 고민이 컸고,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지만 아쉬움이 매우 크다."라며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흐르며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사라지는 것에 대한 감정을 기억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이 시민의 반성을 보듬고 함께 잘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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