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손길이 만든 따뜻한 겨울

시민의 손길이 만든 따뜻한 겨울

날씨는 점점 차가워지지만,거리 곳곳에서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구세군 자선냄비 앞에 잠시 멈춘 발걸음, 성탄트리와 사랑의 온도탑에 담아 주신 마음,연탄 한 장, 물품 한 봉지를 전해 주시는 손길 속에서우리 도시의 온기를 느낍니다.이렇듯 서로를 향해 내미는 작은 손길들이 춘천을 배려 있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고 있습니다.누군가에게는 말 한마디, 따뜻한 눈인사 하나가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도움을 주는 분도, 받는 분도 함께 이 겨울을 건너가는 이웃입니다.연말을 맞아,서로를 한 번 더 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가까운 이웃을 생각하고, 조금 더 어려운 이들에게 마음을 나누며“그래도 함께여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서로 건넬 수 있는 도시였으면 합니다.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춘천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힘입니다.올 한 해 보여주신 배려와 연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남은 연말도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온기와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자세히 보기
윤희순 의사 순국 90주기 추념식

윤희순 의사 순국 90주기 추념식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윤희순 의사 기념사업회 박찬옥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춘천시장 육동한입니다. 오늘 우리는 광복 80주년, 그리고 윤희순 의사 순국 90주기를 맞아위대한 독립운동가의 길을 함께 되새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시대를 앞서 걸었던 ‘조선의 딸, 대한의 어머니’인 윤희순 의사는“나라를 되찾는 일은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라고 외치며 누구보다 먼저 행동으로 나선 분입니다. 여성의 몸으로 의병을 조직하고, 독립자금 모집 등을 지원하며, 청년들을 가르쳐 민족의 미래를 길러내셨습니다. 그녀는 우리 역사 최초의 여성 의병장, 선구적 교육자이자 민족운동가였습니다. 그분이 지은 여러 의병가는 두려움 속에 떨던 백성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었고, 암울했던 시대를 비추는 빛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 모든 일상의 순간마다 윤희순 의사의 희생과 헌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 숭고한 뜻 앞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윤희순 의사의 삶의 터전이자 마음의 고향은 바로 춘천입니다. 그분의 정신은 춘천의 정체성 안에 깊이 자리하고 있고, 그 자부심은 오늘 이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춘천시는 윤 의사의 뜻을 세대와 계층을 넘어 기억하고 나누는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시, 교육,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청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윤희순을 만나고, 배우고, 공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순이라는 이름이 춘천의 자부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에게 영원히 전해지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기념사업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윤희순 의사는 90년 전 우리에게 질문을 남겼습니다. “너희는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 그 질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나라,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평화와 자유는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모두가 윤희순의 정신을 다시 가슴 깊이 새기고 더 나은 민주주의, 더 따뜻한 공동체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약속의 자리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광복 80주년과 순국 90주기를 맞아 춘천이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도시가 되길 바라며, 윤희순 의사의 삶과 정신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기를 기원합니다. 윤희순 의사의 영전에 깊은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  자세히 보기
춘천시민의 날 기념식

춘천시민의 날 기념식

사랑하고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여러분의 시장, 육동한입니다. 오늘은 스물세 번째 춘천시민의 날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그리고 춘천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 춘천은 분명한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기업혁신파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기반,서면대교와 소양8교 건설 추진, GTX-B 노선 연장으로 이어지는교통망 확충은 춘천의 지도를 바꾸는 큰 축입니다.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위한 매진으로아이들의 배움터와 성장환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의 고도화와 푸드테크의 도입 등지역산업 첨단화의 노력이이제 눈에 보이는 성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이전, 호수정원, 도시재생 혁신지구는춘천의 일상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시정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 묵묵한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도시를 운영하는 데 있어가장 중요한 기준은 원칙과 책임입니다.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이 흔들리지 않게 정성을 다하는 것.그것이 바로 시민께 드리는 참된 자세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춘천시정은 공정한 기준과 책임 있는 운영을 바탕으로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더 두텁게 쌓아가겠습니다. 아울러 투명하고 유능한 시정 역량을시민 여러분께 증명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 8기 춘천시정은 그동안 춘천의 백년대계를 위한기틀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제는 이 모든 것을 변화와 혁신의 수레에 올려야 합니다.나아가 미래를 앞서가기 위한 전혀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오늘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가장 큰 화두는 무엇일까요? 단연코 인공지능. 바로 AI입니다. 전 세계는 이미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AI는 모든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요체입니다.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국가 전략을 잇달아 발표하며, 막대한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야말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AI, 이제는 첨단기술을 넘어 일상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AI 혁명의 시대,제대로 준비하고 빠르게 적응해야만 합니다. 춘천 AI의 요체는 ‘시민’입니다.‘AI는 춘천시민을 향해야 한다.’라는 것이 저의 결심입니다. 시민의 삶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 AI 춘천의 비전입니다. 춘천시는 그동안 시민과 함께 기업혁신파크, 바이오 특화단지,도시재생혁신지구,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등새로운 성장을 위한 거점을 마련해왔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지역의 핵심 산업에 AI를 더하겠습니다. 교육에서도 AI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나아가 지역 대학이 산업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는혁신 융합 인재의 요람, 세계적인 AI 지식허브가 되도록 협력하겠습니다. 또한 학교에서의 체험, 시민 참여 교육뿐만 아니라,누구나 일상 속에서 AI를 배우고 활용하는모두의 AI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행정에도 AI를 입혀 스마트함과 따스함을 높이겠습니다. AI,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도적 그늘을 찾아내고시민 한 분 한 분에게 손길이 닿도록 하겠습니다. 교통, 안전, 건강 등 모든 생활 속에서피부로 체감하는 스마트 AI 행정을 이루겠습니다. 더 이상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관행이 아닌 혁신으로새로운 행정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춘천에 AI라는 새로운 옷을 입히고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 춘천의 백년대계, AI 혁신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춘천시는 도시의 외연뿐만 아니라공동체의 온기도 더 잘 챙기겠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는 도시,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연스럽게 손을 내미는 시민들,그런 따뜻한 공동체가 춘천이라는 이름의 진짜 힘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도시,단 한 사람도 그늘 아래 남겨지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하나 된 시민, 그것이 춘천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 8기 시정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때로는 거센 비바람이 불었지만,그럴수록 우리는 더 단단해졌습니다. 춘천은 멈추지 않습니다. 어떠한 어려움과 부당하고 불의한 도전과 장애가 길을 막더라도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습니다. 시민과 함께라면, 어떤 벽도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저와 춘천시정은 언제나 사랑하는 시민의 맨 앞에서,정직하게 맞서고,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춘천과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세대, 모든 시민이한마음으로 춘천의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더 큰 춘천으로 나아가야 합니다.일 잘하는 공직자, 시민과 두루 소통하는 시정,그리고 이를 믿고 지지해 주는 시민이 있을 때춘천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초일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역량, 소통, 시민은 춘천 100년의 초석입니다. 오늘 시민의 날을 맞아,춘천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각자의 자리에서 도시의 품격을 높여주신시민상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춘천은 시민의 도시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곧 도시의 역사입니다. 끝으로, 오늘 이 특별한 자리를 춘천시의 든든한 동반자인고흥군과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함께 빛내주고 계십니다. 고흥군 양국진 부군수님과 동대문구 최종하 국장님을비롯한 대표단 여러분께 따뜻한 환영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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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바우처택시 ‘봄길택시’로 개편, 임산부까지 확대

춘천 바우처택시 ‘봄길택시’로 개편, 임산부까지 확대    - 명칭 변경·대상 확대… 임산부까지 지원    - 이용 횟수 제한 폐지, 경제적 부담 완화    - 매회 1,500원 부담하면 즉시 지원장애인과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춘천 바우처 택시 이용범위가 임산부 이동지원까지 크게 늘어난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내년부터 바우처택시 명칭을 ‘봄길택시’로 변경하고 기존 노약자 중심의 지원 대상을 임산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바우처택시는 월 15회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이동이 잦은 노약자와 장애인에게는 큰 제약이 되고 있었다. 또 바우처카드는 체크카드 형태로 이용자가 먼저 요금을 전액 결제한 뒤 한 달 뒤에 지원금을 환급받는 구조여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이용자들의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이어져왔다. 이에 시는 이용횟수 제한을 없애고 지원금 한도 내에서 매회 1,500원 만 부담하면 즉시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개편에 따라 기존 바우처택시 카드를 사용하는 시민들은 이달 중으로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새로운 카드로 대체 발급해야한다. 임산부는 내년부터 임신확인서를 지참해 봄길택시를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시 민원콜센터(033-250-311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안효란 교통과장은 “그동안 이용 횟수가 제한돼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새롭게 개편하는 봄길택시는 이용자들이 필요할 때 더욱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춘천 의암호 포토스팟서 ‘인생사진’ 찍자!

춘천 의암호 포토스팟서 ‘인생사진’ 찍자!     - 의암공원‧사이로248‧삼악산 케이블카 주변 설치     - 호수·하늘·숲 비추는 스테인리스 미러 조형물     -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사진 명소화 기대춘천 의암호의 풍경을 담아낸 미러 포토스팟 3곳이 새롭게 설치됐다. 의암공원과 사이로 248,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인근에 스테인리스 미러 소재로 제작된 조형물은 호수·하늘·숲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반영해 방문객이 춘천의 맑고 깨끗한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의암공원의 ‘물강아지(WATER POP)’는 물방울과 강아지 이미지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둥근 형태가 의암호를 산책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한다. 사이로 248 인근에 조성한 ‘물수달(FLOW POP)’은 의암호에서 유영하는 수달을 형상화했으며 출렁다리·호수·자연을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정류장 인근의 ‘하늘담(POP WAVE)’은 물방울이 구름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표현해 하늘과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역동감을 준다. 10도 기울어진 구조로 설치돼 운행 중인 케이블카와 의암호 전경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의암호 관광동선 안에서 자연을 체감하며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체류시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물강아지물수달 2025-12-05

‘한국 관광지 500선’ 춘천 7곳 선정, 관광도시 ‘우뚝’

‘한국 관광지 500선’ 춘천 7곳 선정, 관광도시 ‘우뚝’    - 남이섬 강원 1위 전국 21위 선정   - 감성분석 통해 잠재력 지닌 지역관광지 발굴   - 관광 코스 개발·콘텐츠 확대로 경쟁력 강화 춘천 관광지 7곳이 ‘한국 관광지 500선’에 선정되며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야놀자리서치와 퍼듀대 CHRIBA, 경희대 H&T가 전국 2만 7,835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외여행 증가와 수도권 관광 편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관광지의 매력과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기존 방문자 수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최근 1년간의 소셜데이터 기반 감성분석을 반영해 만족도는 높으나 상대적으로 조명이 적었던 관광지를 새롭게 발굴한 점이 특징이다. 감성분석이란 소셜데이터를 통해 관광객이 느끼는 호감도와 불만 요소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을 말한다. 조사 결과는 1~100위를 1티어, 101~300위를 2티어, 301~500위를 3티어로 구분, 춘천 관광지 7곳이 이름을 올렸다. 1티어에는 강원 1위인 남이섬이 전국 21위를 차지해 관광지 인지도와 만족도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티어에는 김유정레일바이크(전국 181위), 레고랜드코리아(전국 224위), 삼악산호수케이블카(전국 285위)가 포함됐으며 3티어에는 김유정문학촌, 소양강스카이워크, 제이드가든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한국 관광지 500선’에 선정된 춘천 관광지 7곳을 중심으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관광객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하는 관광 콘텐츠를 추가로 발굴해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지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이섬삼악산 호수케이블카 2025-12-05

안전 강화·부담 완화, 춘천시 건축물관리 조례 개정

안전 강화·부담 완화, 춘천시 건축물관리 조례 개정    - 소규모 노후 건축물 유지보수 지원 신설   - 시민 안전 위해 버스정류장·철도역 인접 건물 해체 ‘허가’ 대상      - 축사, 작물재배사 등은 ‘신고’로 간소화해 부담 완화춘천시(시장 육동한)가 기존 건축물 관리 기준을 현 실정에 맞게 개선에 나선다. 춘천시가 제346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춘천시 건축물관리 조례’ 개정안이 지난 3일 상임위를 통과했다. 오는 19일 본회의를 거쳐 의결되면 12월 31일 공포된다. 이번 개정안은 △소규모 노후 건축물 유지보수 지원 △건축물 해체 인허가 기준의 강화‧완화가 핵심이다. 시민 안전을 강화하면서도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뒀다. 우선 재난 및 공중의 안전에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해 유지‧보수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공모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건축물 해체 시 허가 기준도 정비했다. 버스정류장과 철도역사 출입구, 횡단보도, 육교 및 지하도 출입구 등 시민 이동이 많은 시설과 일정 거리 안에 있는 건축물은 허가 대상으로 신설했다. 이에 따라 해체계획서 작성과 심의, 감리 의무화를 통해 해체 과정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한다. 반면, 농·축산업 현실을 반영한 규제 완화도 함께 이뤄진다. 축사, 작물재배사, 종묘배양시설 등 일정 규모 이하 건축물은 기존 ‘허가’ 대상에서 ‘신고’ 대상으로 간소화했다. 농업인의 행정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산업 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원경 건축과장은 “춘천 지역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자치법규 개선으로 시민 안전을 도모하고 불편을 줄이는 건축 행정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규제는 개선하고 안전은 높이는 균형 잡힌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