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의 현장스케치
봄내림놀이터 2호, '솔솔놀이터' 여는 날
- 작성자소통담당관
- 등록일2023-06-26
제2호 봄내림놀이터인 ‘솔솔놀이터’가 지난 17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의원,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 춘천 시민 등이 참석했다.
봄내림놀이터는 놀이터를 실제로 이용하는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주민, 놀이터 디자이너와 춘천시놀이터협의체가 함께 만든 놀이터다. 최초의 봄내림 놀이터인 ‘잼잼놀이터’는 큰골공원에 조성했으며, 2021년 4월 문을 열었다.
‘솔솔놀이터’ 역시 기획과 디자인, 성과공유, 시공 및 점검 등 전 과정을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했다. 지난 2021년 11월 디자인 워크숍을 시작으로 주민 간담회와 디자인 공유회를 거쳤고, 지난 2023년 5월 어린이 감리단을 운영했다. 놀이터의 명칭인 ‘솔솔’은 유다현 어린이(춘천교대부설초 6학년)가 ‘소나무 솔솔~ 바람이 솔솔~ 친구들과 재미가 솔솔~’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에서 자라는 여러분들이 행복해 보여서 좋고, 여러분들이 실제 이곳을 만들었다. 이것이 어려운 얘기지만, 여러분들이 민주주의를 하는 거다.”라며 “여러분들이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시장도 아주 행복하다.”라고 했다.
솔솔놀이터는 총사업비 18억7,100만원이 투입됐으며 조성면적은 4,263㎡다. 놀이터는 밧줄 오르기, 워터펌프, 물놀이터, 다인 그네, 모래놀이, 곡선슬라이드, 그룹놀이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지석공원 내 숲 공간을 이용해 놀이터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숲 안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다중그네 및 15m 이상의 미끄럼틀 설치로 1호 놀이터와는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지석공원은 놀이시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정비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 공간도 마련해, 어린이는 물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