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의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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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의료 AI 포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의료 AI 추천 포럼을 오늘 이렇게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년 5월부터 초청을 준비해 왔지만, 장관님께서 워낙 여러 현안을 맡고 계시기에 조율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춘천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기꺼이 자리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또한, 한기호 국회의원님,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님, 그리고 포럼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0여 년 전, 故 배계섭 전 시장님께서 춘천에 바이오산업의 씨앗을 뿌리셨습니다. 그 유산을 이어받아 지금은 첨단 지식산업과 기업혁신파크, 연구개발특구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바이오와 의료 산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의 자산이자 청년들의 미래가 될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대희 학장님과 인연을 맺고 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럼은 단순한 논의의 자리를 넘어, 디지털 의료와 지역 의료체계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첫걸음입니다. 오늘 발표될 여러 사례는 실제 춘천에서 구현되고 있는 의료 AI 기술들이며, 이것이 춘천 바이오산업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춘천시는 그동안 지역 내 모든 의료 주체들과 협력하며 시민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매년 3월 21일을 중심으로 춘천의 모든 의료인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춘천이 AI 기반 디지털 의료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산업과 의료,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2025-03-24 -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춘천 유치
오늘, 춘천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춘천 농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입니다. 저는 취임 이전부터 농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강원연구원장 시절, 아침포럼의 첫 주제도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강원도 푸드테크’였습니다.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푸드테크 기반 농업생태계 조성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푸드테크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강원대학교와 협력하여 푸드테크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전국 최초로 푸드테크 산업 지원조례를 제정하며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푸드테크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하여 시책 발굴 및 민·관·학·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푸드테크 관련 포럼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업과 춘천의 미래 설계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그간의 노력이 바탕이 되어 지난해 11월 춘천시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주최 포럼에 초청받았습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춘천과 과천, 단 두 곳만이 초청되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그곳에서 신계용 과천시장님과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올해 1월 8일, 춘천시-과천시-월드푸드테크협의회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동 추진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그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의 미래 농업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흔쾌히 협력해 주신 신계용 과천시장님과 두 도시의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05억 원(국비 52.5억 원 포함)이 투입되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에서는 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업 입주 공간, 공동 연구장비, 교육 및 컨설팅이 지원되며, 기술 실증과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현재 전국 100여 개 기업이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혔으며, 다른 권역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협력하여 푸드테크 정보 공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번 연구지원센터는 춘천과 과천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상호 보완하는 모델을 구축합니다. 과천은 맞춤형 식이설계 플랫폼을 구축하여, 신뢰성 높은 식품 데이터를 확보하고 맞춤형 식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춘천은 우수한 지역 농산물과 결합한 식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농업도 이제 미래를 바라봐야 합니다. 세계적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전통 농업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 산림 분야 등과의 융합을 통해 푸드테크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10년 후, 20년 후에도 농업과 농촌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변화입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정책과 첨단 기술 융합, 그리고 지역 농업과의 연계를 통해 춘천만의 독창적이고 선도적인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2025-03-06 -
화재 안전 대책,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작년 세 차례 축사화재로 전기설비 점검을 나름대로 신경 써 왔는데,여전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주말 이른 아침 아파트 화재 연락입니다. 시 외곽 동내면 학곡리의 한 동짜리 아파트.주로 어려운 분들이 살고 계십니다. 불은 빨리 진화되었으나 이 추운 날 깨지고검게 그을린 현장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을 당한 분들을 잘 보살펴 달라두루 부탁드리고 현장을 뒤로했습니다. 재난담당 국과장님, 주택관련 과장 두 분, 면장님, 이장님들께서화재발생 즉시 나오셔 상황을 잘 관리해 주셨습니다. 저로서는 안도가 되고 또 고마울 뿐입니다.수고하신 소방관, 경찰관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첫 산불이 발생했습니다.주택화재는 물론 해빙기 안전관리와 산불방지에 노력을 배가하겠습니다. 2025-02-24 -
설 연휴 그리고 시민의 안전한 일상
연엿새 간의 길고 긴 설 연휴가 지났습니다.이 기간 평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참 많은 분들의 수고가 컸습니다. 환경미화원, 생활폐기물 근로자, 제설인원, 이면 도로 작업자, 경찰, 소방, 묘원직원, 병의원, 약국그리고 춘천시청 공직자들의 성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춘천시는 일찌감치 설 연휴 종합대책을 준비했었으며, 연휴 내내 모든 상황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온전히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시민의 협력과 이해였습니다.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02-03 -
희망2025 나눔캠페인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은 공동모금회와 춘천시가 매년 함께하는 소중한 나눔입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어왔으며, 올해 역시 따뜻한 연대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큰 슬픔에 빠진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지원 모금을 더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 가족들과 사고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께 춘천시와 시민 모두의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2025년, 춘천시는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이 더욱 큰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2025-01-14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무안공항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조속하고 완전한 사고수습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안전 앞에서는 누구나 겸손해야 합니다.춘천시도 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시 살피고,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2024-12-31 -
춘천사이로248 개통식
크리스마스이브에 큰 선물이 우리 춘천에 내려졌습니다. 춘천사이로248이 드디어 개통합니다. 오랜 작업 과정이 있었고 또 그 가운데서 시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기대가 있었습니다.전통적으로 이 지역은 국민 추억의 공간입니다. 많은 국민이 춘천 공지천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 추억 공간이라고 표현을 합니다마는 이 지역의 명소가 하나 생겼습니다.오늘 출렁다리를 기점으로 해서 공지천과 의암호 주변에 많은 포인트들이 생깁니다. 이 자리에는 내년까지 목재 공연장이 생깁니다. 또 길 건너에는 춘천 시립 미술관이 생기고 또 그 위에는 이미 문화광장숲이 조성돼 있습니다. 그 위로는 레고랜드를 경유해서 호수정원까지 이어집니다.이런 것들이 연계되면서 앞으로 이 일대가 국민 추억 공간을 넘어서 고품격 최고의 관광지가 되리라 믿고 그것이 춘천 발전을 견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춘천의 원도심을 살리고 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출렁다리 개통은 그런 면에서 굉장한 중요한 지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이 추운 날, 같이 해 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것은 미래를 향한 춘천의 고품격 관광도시로 향한 새로운 출발입니다. 2024-12-27 -
춘천시 민생경제 긴급지원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시장 육동한입니다. 먼저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혼란한 상황으로 큰 충격과 불안을 느끼셨을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역시, 제 인생의 지금 무렵, 이러한 충격적인 상황을 보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의 소중한 삶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겨울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불안과 고통의 그림자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우리 춘천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이번 사태의 충격 여파는 기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던 민생경제와 일상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의 걱정과 고충이 더욱 커졌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상황에서 춘천시는 수단과 재원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선제적으로 단호하게 해가고자 합니다. 시민들의 경제생활과 민생에서 짐을 덜어 드리는 것이 시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책무입니다. 저는 취임 후 바로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구성하며, 서민과 소상공인, 그리고 자영업자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은 민선 8기 춘천시정의 가장 기본 원칙이며, 이 원칙은 저와 춘천시 공직자들의 흔들림 없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19번에 걸쳐 머리를 맞대고, 여러 제약과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습니다. 오늘 발표하는 대책 역시 조금 전 열린 민생경제정책협의회에서 상의 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지금부터 ‘민생경제 긴급 지원방안’의 주요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4개 분야, 14개 방안으로 마련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연말연시 소상공인 특별대책을 실시합니다. 우선,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춘천사랑상품권을 약 5억 원의 예비비를 투입하여 50억 원 증액된 7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합니다. 1인당 구매 한도도 30만 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가장 어려움을 겪을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매출채권 압류 등도 한시적으로 유예합니다. 또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먹거리 재료를 20~30% 할인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요식업 종사자들의 원가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합니다. 이와 동시에 관내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하고 춘천시와 산하기관의 연말연시 26여 개에 달하는 행사를 위축시키지 않고 개최하여 연계상권 활성화를 돕겠습니다. 직원 송년 모임 역시,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춘천시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도 권고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이 해소되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또한 기업, 소상공인 애로사항 전담 상담창구도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소비자 보호와 시장교란 예방을 위한 관리를 강화합니다. 중대한 민생 침해 요인인 불공정 상거래와 유통질서 교란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계획입니다.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대부업 관리도 강화합니다. 물가 동향 및 주요 지역경제 지표 역시 수시로 점검하여 시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셋째, 취약계층 등 위기가구 긴급지원을 확대합니다.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여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난방비, 월동구호물품 등의 지원을 기존 420여 가구에서 800가구로 확대합니다. 생필품과 식료품 등 긴급생활용품의 지원도기존 200가구에서 330가구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내년도 민생지원 사업은 사전 준비를 통해 연초에는 바로 집행되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저신용 소상공인 이차보전과 3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자금을 조기 집행할 계획입니다. 신용보증수수료와 매출채권보험료 등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도 사업추진 기간을 당겨 지원합니다. 민생지원 사업의 조기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 신청 등 시민 홍보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청년과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아직은 미흡하지만, 춘천시는 이번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며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여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민생과 지역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수시로 상황에 대처해 나가고자 합니다. 상황 종료 시까지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합니다. 민생경제정책협의회와 기업, 시민,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소통하겠습니다. 아울러 관광 등 부족한 부분에서는 추가대책을 내년 초에 마련하여 시민 여러분께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정말 어려운 시기지만 춘천시는 여러분과 함께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