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일몰, 야경 맛집] 춘천 의암호의 물안개와 환상적인 일출 경관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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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명자. 호반의 일출. 2021 춘천관광사진전
의암호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물안개 일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의암호는 이른 아침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짙은 물안개와 함께 펼쳐지는 일출 풍경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의암호 물안개는 해가 솟아오르며 비치는 붉은 햇살과 만나 황금빛으로 산란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붕어섬과 중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산맥들이 안개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교차하는 모습은 춘천을 안개의 도시라고 부르게 만든 상징적인 장면이자 호반 도시만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각적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우제용. 의암호 일출. 2019 춘천관광사진전
일출 조망의 핵심 거점인 의암호 나들목과 전망 데크
의암호의 일출을 가장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지점은 서면 신매리 일대의 수변 산책로와 의암댐 인근의 전망 데크다. 이곳에서는 호수 너머 동쪽 능선에서 해가 뜨는 과정을 막힘없이 지켜볼 수 있으며, 정적인 호수의 물결 위로 태양의 잔영이 길게 늘어지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의암호 스카이워크와 연계된 보행 구간은 수면과 가까운 높이에서 아침 햇살을 마주할 수 있어 산책객들과 사진 애호가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수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과 산책로는 이른 새벽부터 일출의 기운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려는 시민들의 활기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안재홍. 의암호의 일출. 2014 춘천관광사진전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입체적인 낙조와 아침 풍경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지상에서 보던 일출과는 또 다른 고공 조망의 묘미를 제공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며 발밑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의암호의 물줄기와 도시 전경에 아침 햇살이 내려앉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대형 수묵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는 듯한 감동을 준다. 삼악산 정상 부근의 전망대 역시시 의암호 전체를 부감하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호수와 도시, 산이 어우러진 춘천의 지형적 아름다움을 일출의 빛과 함께 가장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