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춘천의 명소] 춘천 오월리, 화악산과 춘천호가 빚어낸 고즈넉한 풍경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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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풍장. 오월리의 여름. 2008 춘천관광사진전
화악산 자락에 안긴 배산임수의 지형적 특징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최북단에 위치한 오월리는 화악산의 웅장한 산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앞으로는 춘천호의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추고 있다. 마을 이름은 지형이 '오동나무 잎'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도심과 떨어져 있어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춘천에서 화천으로 이어지는 5번 국도를 따라가다 마주하게 되는 이 마을은 사계절 내내 수려한 산세와 호반의 정취가 어우러져 춘천의 숨은 비경으로 손꼽힌다.
사진=이영숙. 오월리 복숭아밭. 2020 춘천관광사진전
봄날의 복사꽃과 여름의 청량함이 공존하는 풍경
오월리는 봄철이면 마을 곳곳에 조성된 복숭아밭에 분홍빛 복사꽃이 만개하여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는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화악산 하단부에 위치한 지암리와 오월리를 잇는 길은 춘천의 대표적인 봄꽃 드라이브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여름철에는 춘천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화악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며, 낚시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춘천호의 주요 강태공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