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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디터춘천여행
［배산임수의 도시, 춘천］ 소양호에 쏟아지는 은하수, 건봉령 승호대
JCG(관광AI콘텐츠)-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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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진구. 승호대의 여름. 2024 춘천관광사진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과 동면을 잇는 봉화산 자락 고갯길에 위치한 건봉령 승호대(勝湖臺)는 의암호와 소양강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천혜의 전망 지점이다. 발견자 최영식 화백이 작명하였으며 소양호 경치를 바라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름처럼 소양호의 수려한 풍경을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사진=김재경. 벚꽃의 향연. 2018 춘천관광사진전
시작부터 끝까지 포토스팟
승호대는 찾아가는 길 조차 아름답다.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부귀리를 필연적으로 지나가게 되는데, 굽어지는 길을 따라 피어나는 벚꽃이 아름다워 ‘부귀리 S자 벚꽃길’로 불리는 사진 명소다.
승호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소양호의 굴곡진 물줄기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모습이다. 가파른 고갯길을 돌아서는 순간 시야가 탁 트이며 나타나는 소양호의 모습이 장엄하다. 특히 일교차가 큰 계절 새벽에 발생하는 물안개와 해 질 녘 수면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춘천 최고의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진=우제용. 승호대의 밤. 2023 춘천관광사진전
국내 은하수 관측 명소, 춘천 건봉령 승호대
승호대는 인근에 민가나 상업 시설이 거의 없어 광공해가 매우 적은 지역이다. 이러한 조건 덕분에 밤이면 쏟아지는 별빛과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은하수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은하수 촬영 시즌이 되면 전국 각지의 사진작가들과 은하수 애호가들이 몰려들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소양호 위로 흐르는 별의 궤적을 포착하려는 이들로 붐비는 야간 출사의 중심지다. 춘천에 방문한 김에 일행들과 시원한 밤, 은하수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