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겨울] 반전의 겨울 남이섬 설경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1
3
사진=변상현. 남이섬에 눈 오던 날. 2014 춘천관광사진전
눈 내린 남이섬, 고요 속의 힐링
남이섬은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겨울에도 다른 계절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낸다. 눈이 소복이 내린 겨울이면 섬 전체가 동화 같은 설경으로 변하면서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찾는 계절 여행지로 떠오른다. 특히 겨울철 눈길을 따라 걷는 산책길은 단풍철의 붐비는 풍경과 달리 조용하고 여유 있게 자연의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남이섬의 겨울 설경은 가을의 명성에 가려졌던 반전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박길자. 눈 오는 날. 2012 춘천관광사진전
겨울이라 더 아름다운, 흰 옷 입은 남이섬
남이섬 입구를 지나 섬으로 들어서면, 전에 알던 알록달록한 모습과 대비되는 차분한 겨울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가을의 노란빛이나 붉은빛 대신 하얀 눈이 길과 나무 위를 덮으며 고요한 분위기를 만든다. 메타세쿼이아길, 잣나무길, 강가 산책로 등 남이섬의 대표적인 포토스팟이 흰 눈옷을 입고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자연 속 산책로는 겨울 풍경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박상진. 남이섬의 겨울. 2021 춘천관광사진전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인생사진을
특히 메타세쿼이아길은 겨울 남이섬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꼽힌다. 눈 덮인 길을 걷다 보면 겨울만의 차분한 공기와 눈 쌓인 풍경의 조화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도 유명해지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낭만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데, 직접 방문해보면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남이섬에서 촬영된 이유를 금방 이해할 수 있다. 겨울철 남이섬을 찾는 이들은 눈 덮인 설경 속에서 드라마 장면을 떠올리거나 조용한 산책을 즐기면서 계절이 주는 정서를 온전히 느낀다. 올 겨울, 남이섬을 방문해 인생샷을 남기고 프로필 사진을 업데이트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