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추천! 인생 포토스팟] 간이역의 추억과 낭만… 옛 경강역의 어제와 오늘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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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진구. 경강철도여행. 2022 춘천관광사진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고즈넉한 역사의 건축미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위치한 옛 경강역은 1939년 서천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폐역이 된 간이역이다. 역명은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각각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되었다. 붉은 벽돌과 삼각 지붕이 조화를 이룬 소박한 건축 양식은 간이역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이러한 미적 가치 덕분에 영화 편지,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 다수의 영상 매체 촬영지로 활용되었으며, 현재는 철길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 출발지로 변모해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휴식을 선사하는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조미희. 경강역. 2023 춘천관광사진전
경강역 사진 촬영 팁
옛 경강역의 폐철로 중앙에서 촬영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철길이 멀리서 하나로 모이는 소실점을 화면 정중앙이나 분할선에 배치하는 투시도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카메라의 렌즈 높이를 인물의 무릎이나 허리 아래로 낮추는 로우 앵글을 적용하면 철길의 궤적이 화면 하단부터 상단으로 길게 뻗어 나가는 시각적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인물의 비율을 길어 보이게 함과 동시에 철길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이때 인물을 중앙에 배치하면 대칭 구조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화면의 한쪽 측면에 배치하면 여백의 미가 강조된 감성적인 연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