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의 명소, 춘천] 사계절이 아름다운 남이섬, 나미나라공화국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2
3
사진=유영숙. 남이섬 풍경. 2018 춘천관광사진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위치한 남이섬은 북한강 수면 위에 떠 있는 반달 모양의 섬이다. 원래는 홍수 때에만 섬이 되었으나 1944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완전한 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명칭은 섬의 북쪽 언덕에 남이 장군이 묻혀 있다는 민간 전승에 따라 남이섬이라 불리기 시작했으며, 1960년대부터 유원지로 조성되어 현재는 연간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성장하였다.
사진=홍명희. 남이섬 추억만들기. 2017 춘천관광사진전
나미나라공화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
남이섬은 2006년 나미나라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적 독립을 선언하며 독자적인 국가 개념을 도입한 가상 국가 테마를 유지하고 있다. 입국 시 여권(입장권)이 필요하고 전용 화폐와 우표를 사용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남이섬을 방문한다.
사진=박연서. 가을 그리고 동심. 2011 춘천관광사진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산책길
남이섬의 가장 큰 매력은 사계절 내내 옷을 갈아입는 수려한 산책길이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메타세쿼이아길을 비롯하여 잣나무길, 은행나무길, 벚나무길 등 나무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정취를 자아내는 숲길이 섬 전체를 관통한다. 섬 곳곳에는 국내외 예술가들의 조각 작품과 갤러리, 그림책 도서관 등이 배치되어 있어 여유로이 산책을 즐기며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
사진=이재현. 남이섬 추억만들기. 2018 춘천관광사진전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요소
섬 내부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친환경 구역으로 운영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으며, 가족용 자전거나 나눔열차를 이용해 섬 전체를 한바퀴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타조, 토끼, 다람쥐와 같은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생태 체험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에게 동물원과는 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짚와이어를 이용해 섬으로 날아 들어가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