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스카이워크 - 물 위 하늘길 | 춘천여행ON

춘천 스카이워크 - 물 위 하늘길

소양강 스카이워크, 의암호 스카이워크, 춘천 사이로248출렁다리

The Path Where the Water Meets the Sky / 사진=춘천시

강과 산, 하늘이 맞닿은 도시 춘천

그 속에는 유리 바닥 위를 걷는 짜릿함,
호수를 따라 걷는 고요함,
그리고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긴 다리가 있다.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열리는
춘천의 세 랜드마크를 따라가 본다.

🩵 소양강 스카이워크 — 강 위를 걷는 투명한 스릴

소양강 스카이워크 전경 / 사진=춘천시

발아래로 물결이 흐르고,
하늘이 발끝 아래로 내려온다.
춘천의 랜드마크 소양강스카이워크는
152m 길이의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다.
특수유리 위를 걷다 보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난간을 붙잡은 손끝이 떨리기도 하고,
바닥을 내려다보며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타임랩스 / AI 생성 콘텐츠

다리 끝에는 유리바닥 원형광장이 있고,
중앙에는 쏘가리 조형물이 자리한다.
일정 시간마다 분수쇼가 진행되어
아이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양쪽으로 뻗은 날개형 전망대에서는
소양강과 춘천 시내가 펼쳐진다.
밤이 되면 스카이워크 전역이 오색 LED로 물들어,
강과 다리, 조명이 하나로 이어진다.
낮에는 청량한 풍경, 밤에는 낭만적인 빛
‘호반의 도시 춘천’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영서로 2663

이용 시간

성수기(4월~10월) 10:00~20:30
비수기(11월~3월) 10:00~17:30
매주 화요일 휴무

입장료

개인 2,000원(춘천사랑상품권 제공)
춘천시민, 경로자, 장애자, 국가유공자 등 면제

주차

스카이워크 인근 유료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최초 30분 600원, 이후 10분 당 300원

문의

033-250-3668

💚 의암호 스카이워크 — 호수 위의 고요한 길

의암호 스카이워크 항공사진 / 사진=한국관광공사

소양강의 스릴이 짜릿함이라면,
의암호는 고요함으로 마음을 흔든다.
송암스포츠타운 근처에 자리한 이곳은,
나무데크가 이어진 산책 코스 속에 숨어 있다.
호수 위 12m 높이의 원형 유리구조물로,
발아래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걷기에 좋다.
특히 삼악산을 감싸는
의암호는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화다.

춘천 의암호 스카이워크 전경 / AI 생성 콘텐츠

스카이워크의 중심부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진 산세와 물결이 시야를 감싼다.
맑은 날에는 에메랄드빛 호수와
반짝이는 햇살이 만나
청량한 색감을 선사하고,
흐린 날에는 잿빛 수면 위로
잔잔한 물결이 춘천의 느린 시간을 알려준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조용히 머무를 수 있는 이곳은,
산책과 사색이 공존하는 비밀스러운 쉼터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칠천동 486

이용 시간

09:00 ~ 18:00
하절기(6~9월): 09:00~19:00
동절기(11월 중~3월 초): 휴장

입장료

무료

문의

033-250-3668

🩶 사이로 248 출렁다리 — 바람과 함께 걷는 춘천

사이로248출렁다리 전경 / 사진=춘천시

2024년 겨울 크리스마스에 개장한
춘천 사이로 248 출렁다리는
세 랜드마크 중 가장 젊다.
‘의암호 사이에서 추억을 만난다’는
뜻을 품은 이름처럼,
근화동 유수지를 잇는
248m 길이의 현수교이다.
스틸 그레이팅 바닥 아래로 호수가 비치며,
시원한 바람이 다리 전체를 감싼다.

춘천 사이로 248 출렁다리 드론뷰 / AI 생성 콘텐츠

다리 한가운데에 서면,
양쪽으로 펼쳐진 의암호와 춘천대교,
레고랜드의 불빛이 한눈에 들어온다.
낮에는 햇살이 호수를 반짝이고,
밤이 되면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든다.
무서움보다는 평온함이,
스릴보다는 여유가 느껴지는 다리.
산책하며 사진을 남기고,
바람을 맞으며 대화를 나누기 좋은
춘천의 새로운 명소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근화동 346-1

이용 시간

하절기(3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입장료

무료

주차

임시주차장 : 근화동 658-2 일원

문의

033-250-4360(춘천시 관광개발과)

🌅 마무리 — 물과 하늘, 그리고 마음이 만나는 곳

세 다리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물 위를 걷는 길이라는 것.
유리 위에서 떨리는 발끝,
호수에 비친 하늘,
바람에 실려오는 도시의 소리

이 모든 순간이 모여
춘천이라는 한 폭의 풍경을 완성한다.
조용히 걷기만 해도 좋고,
사진을 남겨도 좋다.

춘천을 걷는다는 것은 결국
물과 하늘, 그리고 마음 사이를
걷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