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일몰, 야경 맛집] 소양강 처녀 동상과 어우러진 호반의 일출과 일몰 그리고 야경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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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현조. 소양강처녀상일출. 2025 춘천관광사진전
물안개 사이로 피어오르는 소양강의 신비로운 아침 일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근화동 소양강변에 건립된 소양강 처녀 동상은 높이 12m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춘천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이른 아침 동상 너머 소양2교 방향에서 해가 솟아오르면 소양강 특유의 물안개가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산란하며 몽환적인 일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추운 겨울날에는 강변 나무에 핀 상고대와 아침 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며, 동상의 역동적인 실루엣이 떠오르는 태양과 겹쳐지는 순간은 사진 작가들에게 최고의 포착 시점으로 꼽힌다.
사진=우제용. 소양강처녀상. 2025 춘천관광사진전
사진=성환우. 소양강처녀와 저녁노을. 2022 춘천관광사진전
황금빛 낙조가 투영되는 소양강변의 감성적인 일몰 풍경
해가 저무는 저녁 시간이 되면 소양강 처녀 동상은 춘천의 서쪽 산자락으로 넘어가는 낙조를 배경으로 한 정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서산 너머로 해가 기울면서 쏟아지는 붉은 빛이 소양강 수면과 청동 재질의 동상에 반사되어 주황빛으로 물드는 모습은 호반 도시 춘천이 가진 서정성을 극대화한다. 인근의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연계하여 낙조를 감상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강물 위를 걷는 듯한 경험과 함께 강변의 고즈넉한 노을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사진=최금자. 소양강 야경. 2016 춘천관광사진전
오색 조명과 도심의 불빛이 빚어내는 화려한 호반 야경
밤이 깊어지면 소양강 처녀 동상은 주변의 경관 조명과 어우러져 화려한 야간 명소로 변모한다. 동상을 비추는 전용 조명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위치한 소양강 스카이워크의 오색 LED 조명, 그리고 소양2교의 미디어 파사드가 강물 위에서 교차하며 환상적인 야경을 완성한다. 수면에 투영된 도시의 불빛들이 물결을 따라 일렁이는 모습은 춘천의 밤거리를 걷는 이들에게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야간 조명 설치를 통해 밤에도 안전하게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