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도시, 춘천] 춘천 여행의 메카, 팔방미인 의암호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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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제용. 의암호 일출. 2019 춘천관광사진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과 신매리 일대에 위치한 의암호는 1967년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지점에 의암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된 인공 호수다. 총 저수량 약 8,000만 톤, 수면적 17㎢에 달하는 이 거대한 호수는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한 결정적인 자원이다. 의암호는 수려한 산세와 푸른 물줄기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춘천의 기후와 관광 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사진=김종훈. 의암호. 2012 춘천관광사진전
중도와 붕어섬, 호수 위에 떠 있는 다채로운 하중도군
의암호 내부에는 하중도, 상중도, 붕어섬, 위도(고슴도치섬) 등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섬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하중도에는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와 선사 유적지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각 섬들이 의암호의 수변경관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며, 아름다운 호반 풍경을 장식하고 있다.
사진=정운교. 의암호 패들러데이1. 2025 춘천관광사진전
수상 레저와 생태 관광의 메카로 도약
의암호는 잔잔한 수면과 넓은 유역 면적 덕분에 수상 레저 스포츠의 최적지로 꼽힌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의암호 나들길과 자전거 도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물 위를 직접 노 저어 나가는 '물레길 카누 체험'은 춘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다양한 겨울 철새들의 서식처로서 생태적 가치 또한 매우 높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관광 모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사진=김교창. 의암골의 여명. 2020 춘천관광사진전
의암호 일출·일몰, 호반의 도시 춘천이 선사하는 빛의 향연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 상징인 의암호는 해가 뜨고 질 때면 수면과 하늘이 온통 붉게 물드는 장엄한 광경을 연출한다. 삼악산과 드름산 등 호수를 둘러싼 웅장한 산등성이 사이로 해가 넘어가며 뿜어내는 빛이 잔잔한 호수 면에 반사되어 황금빛 물결을 이룬다. 의암호의 일몰은 기상 조건에 따라 보랏빛에서 선홍빛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색조의 변화를 보이며 시각적 감동을 선사한다.
해의 고도가 낮아짐에 따라 의암호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하중도와 붕어섬, 상중도의 실루엣은 더욱 짙어진다. 노을을 배경으로 고요하게 떠 있는 섬들의 모습은 한 폭의 수묵화에 채색을 더한 듯한 비현실적인 경관을 만들어낸다. 특히 호수를 가로지르는 레저용 카누나 유람선이 노을빛을 받으며 이동하는 장면은 의암호 일몰 특유의 평화롭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