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추천! 인생 포토스팟] 황금빛 터널, 남이섬 은행나무길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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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연서. 가을 그리고 동심. 2011 춘천관광사진전
수직으로 뻗은 황금빛 선형미와 자연의 색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남이섬의 은행나무길은 가을철 춘천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연 경관으로, 길게 뻗은 산책로 양옆으로 수십 그루의 은행나무가 일렬로 늘어서 거대한 황금빛 터널을 형성한다. 매년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에 달하는 이곳은 바닥에 촘촘히 깔린 노란 은행잎 융단과 머리 위를 덮은 짙은 노란색 잎들이 완벽한 색채의 통일감을 이루며 이국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직선으로 시원하게 뻗은 길의 구조는 자연이 만든 조형미를 극대화하며,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할 만큼 독보적인 심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사진=송세호. 숲속의 빛. 2007 춘천관광사진전
사진=박규영. 은행나무길. 2014 춘천관광사진전
남이섬 은행나무길 사진 촬영 팁
은행나무길 중앙에서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는 길의 끝이 하나로 모이는 소실점 구도를 활용하여 공간의 깊이감을 강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물을 화면의 중앙이나 3분의 1 지점에 배치하고 카메라 렌즈를 인물의 눈높이보다 낮게 설정하는 로우 앵글을 적용하면, 수직으로 솟은 은행나무의 웅장함과 황금빛 잎들의 풍성함을 한 프레임에 입체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 이때 인물의 의상은 은행나무의 노란색과 보색 관계에 있거나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청색, 붉은색 혹은 깔끔한 흰색 계열을 선택하면 배경에 묻히지 않고 인물의 실루엣이 더욱 뚜렷하게 강조되는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