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레저 천국] 강촌을 누비는 산악자전거 축제, 강촌MTB챌린저대회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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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명선. 강촌 엠티비 챌린져대회. 2019 춘천관광사진전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국내 대표 MTB 대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 일대에서 매년 개최되는 강촌MTB챌린저대회는 1990년대 후반 시작되어 대한민국 산악자전거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이끈 선구적인 대회로 평가받는다. 춘천시가 주최하고 춘천시자전거연맹 등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모여든 수천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강촌의 험준한 임도와 능선을 누비며 기량을 겨루는 장이다. 특히 이 대회는 전문 선수뿐만 아니라 14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운영 방식을 채택하여, 산악자전거가 단순한 기록 경기를 넘어 대중적인 레저 스포츠로 정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현종복. 질주. 2016 춘천관광사진전
체력과 기술을 시험하는 도전적인 순환 코스의 묘미
대회의 핵심인 주행 코스는 통상 창촌중학교를 출발하여 엘리시안 강촌, 굴봉산역, 한치고개, 문배마을 입구, 구곡폭포 등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40킬로미터 안팎의 순환 구간으로 구성된다. 강촌 특유의 굴곡진 지형을 활용한 이 코스는 급경사 오르막(업힐)과 박진감 넘치는 내리막(다운힐)이 반복되어 라이더들에게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을 요구한다. 특히 마지막 관문으로 꼽히는 봉화산 고개는 급격한 경사도로 인해 참가자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구간으로 유명하며, 이를 극복하고 구곡폭포로 내려오는 구간에서 맛보는 성취감은 강촌MTB챌린저대회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꼽힌다.
사진=정강주. 강촌MTB 대회. 2017 춘천관광사진전
레저 스포츠 도시 춘천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
강촌MTB챌린저대회는 지역 관광 산업과 연계된 체류형 레저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전국 각지에서 유입되는 참가자와 동반 가족들은 인근의 숙박 및 음식점을 이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회 코스는 평상시에도 수많은 라이더가 찾는 상시 레저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촌 일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MTB 대회가 결합해, 춘천이 명실상부한 세계적 레저 도시로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