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문화의 도시, 춘천] 46년의 전통 소양강문화제
JCG(관광AI콘텐츠)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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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덕규. 우리춤. 2018 춘천관광사진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소양강문화제는 춘천의 향토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 문화 예술 축제다. 1966년 제1회 개나리문화제가 시초이며 이후 1983년 현재의 소양강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춘천의 상징인 소양강을 배경으로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고유의 전통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사진=배용선. 한마당 전체보기. 2007 춘천관광사진전
소양강문화제의 핵심은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전통 가치를 되새기는 각종 의례 행사에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소양강 제례를 비롯하여 충효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거행된다. 특히 춘천의 대표적인 의병장이나 충신들을 추모하는 의식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자부심을 고취하며, 춘천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사진=안동주. 농악놀이. 2007 춘천관광사진전
소양강문화제는 시민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민속 놀이와 전통 체육 대회, 떡메치기, 전통 악기 체험, 민속 의상 입어보기 등 우리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체험 마당이 마련된다. 또한 각종 공연과 전통문화시연 등이 진행되어 춘천시민만의 즐길거리가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의 장이 펼쳐진다.
사진=조미희. 풍물놀이. 2023 춘천관광사진전
축제 기간 동안 춘천 시내 곳곳은 화려한 공연과 전시로 활기를 띠며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 등 다른 관광 자원과 연계하여 춘천의 문화적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된다. 소양강문화제는 전통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켜 춘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호반의 도시가 지닌 깊이 있는 문화적 색채를 전달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