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DMZ 평화상 대상에 대한적십자사(총재:유중근)가 선정됐다.
○ DMZ 평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김종민 강원발전연구원장)는 대상에 대한적십자사를 최종 선정하고, 교류협력상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총재:쿠르트 백)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서중석)를 공동으로 선정했다. 특별상에는
남북경제 협력활성화추진위원회(위원장:정양근)가 영예를 안았다.
□ DMZ평화상은 냉전의 산물인 비무장지대(DMZ)를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부터 추진되어왔다.
○ 특히 올해는 DMZ 설치 60년, 정전 60년을 맞아 수상의 의미가 배가 됐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로 108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동안 대한민국 현대사의 굴곡을 함께하며 인도주의 운동을 펼쳐왔으며 남북분단의
현실 극복을 위해 대북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을 주도해 왔다.
○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동포를 돕기위해 1995년부터 대북지원 창구 역할을 맡아 민간단체가
기탁해 온 물자 지원을 했으며 1999년부터는 정부가 위탁해온 남북협력 기금으로 대북지원에 나서 총 1조900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 특히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민간 차원의 교류와 지원이 어려운 시기에 주도적으로 대북지원 사업을 이끌어 왔으며
다양한 대북지원을 통해 북한의 식량난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Friedrich Ebert Foundation)은 1925년 창립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 싱크탱크다.
1960년대말 한국사무소를 개설한 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사무소는 한국의
민주화와 노동운동 성장과정에도 힘을 보탰다.
○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만들어진 남북공동 학술교류단체다.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개성역사유적의
남북공동 발굴 및 유적보존복구사업 등을 펼쳤다.
○ 남북경제협력활성화추진위원회는 남북경협기업인들의 이익을대변하는 활동을 해왔다. 국민경제 발전과 남북화해에
기여한 공로다.
○ DMZ 평화상 대상은 2,000만원, 교류협력상은 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며, 특별상에는 상패가 전달된다.
□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오전 11시에 철원군청 4층 대강당 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는 철원군청
2층 상황실에서 철원군, 강원발전연구원, DMZ 학술원,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9회 DMZ 국제평화심포 지엄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