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을 쌈 채소로 개발, 대박 계약 터뜨렸다
효자2동 효자2동 2013-09-23 158
○ 귀한 산양삼을 쌈으로 먹는다?
○ 한 영농조합이 상식을 뒤엎는 아이디어로 대박을 터뜨렸다.
○ 동내면 거두리 신초인유기농 산양산삼 영농조합(대표 박영남).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쌈 채소 시장이 고급화될 것을 예견하고 몇 년 전부터 산양삼을 쌈 채소로 상품화하는 데 나섰다.
○ 산양삼은 고가 여서 다 자란 상품은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 부담스럽지만 2년근 산양삼은 수확기간도 빠르고 가격도 낮출 수 있어 다량저가 생산으로 전환한 것.
○ 우선 여러 농산품 전시회에 상품을 선 보였다.
○ 반응이 좋아 올해 7월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 최근에는 대형 계약까지 성사됐다.
○ 한 대형유통 기업 본사와 연간 1억2천만뿌리 납품계약을 했다.
○ 10월 20일부터 납품에 들어간다.
○ 20뿌리 포장 1팩 공급가는 8천원. 총 480억원어치다.
○ 연간 3억뿌리를 납품요청 받았으나 생산능력 부족으로 물량을 줄였다.
○ 산양삼 쌈채소는 5~10월은 북산면 대곡리 산에서, 11~5월초까지는 하우스 시설에서 생산한다.
○ 하우스 재배가 가능한 것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2011년 산양삼 성장에 맞는 토양 조절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 내년 재계약 때는 납품 수량을 늘릴 계획이다.
○ 박대표가 부농의 꿈에 다가서게 된 것은 부친 때문.
○ 북산면 대곡리에서 40년 이장을 지낸 아버지와 주민들이 재배하던 산양삼은 1990년대 후반 판로가 없었다.
○ 그 일을 도우려 나선 게 산양삼과의 맺은 인연의 시작이다.
○ 지금은 산양삼이지만 당시는 장뇌삼으로 통칭됐고 재배기술이 없어서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
○ 대량 생산에서 해법을 찾고 2007년에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유기농인증과 상표등록까지 했다.
○ 기술은 있지만 경영에 밝지 못해 지난해까지도 어려움을 겪었다.
○ 고객과 신뢰에 바탕을 둔 구전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 그리고 올해 대형유통 회사와 대박 계약을 맺었다.
○ 조합의 사훈은 ‘정직함으로 나누는 즐거움’이다.
○ 박대표는 국내 산삼 시장의 대표 주자 뿐 아니라 해외 수출이라는 더 큰 꿈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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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