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로 4가 플라타너스 거리 나들이 명당되고 있다
효자2동 효자2동 2013-06-17 137
○ 춘천시에 따르면 캠프페이지 담장이 철거되기 전에는 거리를 찾는 사람을 보기
힘들었으나 지난 8일 개장 이후 방문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 춘천고 운동장 끄트머리~ 옛 근화동사무소 간 이 도로는 지난 70년대 초 좁다란
길을 확장해 만들었다.
○ 도로를 내면서 플라타너스를 가로수로 심었다.
○ 그 때의 가로수가 자라 현재는 수령이 60년 쯤되는 아름드리가 됐다.
○ 가지가 퍼지는 매년 이맘때부터 초가을까지 300m 구간에 걸쳐 ‘녹색 회랑’이 이어진다.
○ 시는 가로수가 아름다운 이 거리에 최근 통나무 벤치를 설치했다.
○ 넓은 그늘이 드리우고 선들바람까지 부는 이곳이 나들이 명당이 되고 있는 것.
○ 더위를 식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푸른 초원의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 찾는 층도 다양하다.
○ 젊은이들은 데이트나 음악 감상, 독서 장소로, 어른들은 아이들과 함께
산책 코스로 찾고 있다.
○ 특히 노인들의 발길이 잦다.
○ 명동 지하상가에서 소일하는 것이 낙이었던 노인들이 하나둘 이 거리로 사랑방을
옮기고 있다.
○ 박재철(70, 효자3동)씨는 “시내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노인들이 지하상가에 몰렸는데,
플라타너스 거리는 공기도 맑고 더위까지 피할 수 있어 자주 찾고 있다”고 했다.
○ 최승근 근화동장은 “예전에는 동네주민들만 오갔으나 담장이 헐리고 벤치가 놓인
다음부터는 삼삼오오 마실을 나오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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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