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대표 문화재 소양정, 한시 현판 복원 통해 영서 제일 누정 역사 되찾는다
효자2동 효자2동 2012-08-20 441
○ 강원도 문화재자료 1호인 소양정이 영서 제일 누정 역사를 다시 찾는다.
○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문화원은 시의 지원을 받아 소양정 옛 모습 찾기 사업으로 한시 현판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 문화원은 현판 복원에 앞서 각종 문헌, 문집을 조사, 소양정 관련 78편의 시문을 발굴, 정리하는 작업을 마쳤다.
○ 종류별로는 소양정 중건 기록 등을 담은 기문 2편, 한시의 한 갈래인 부(賦) 1편, 한시 75편이다.
○ 소양정 관련 시문은 춘추지 등에 여러 편이 소개되거나 개인 문집을 통해 편 편이 알려진 것은 있으나 옛 문헌부터 근현대 자료를 총망라해 집대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소양정은 삼국시대부터 있어온 국내 최고(最古)의 정자로 유실과 중수를 거듭하는 가운데도 당대 내로라하는 학자, 관료, 시인묵객들이 찾아 절창을 남겼다.
○ 문화원은 다산 정약용이 소개했던 당시 소양정 현판 시문을 근거로 250여종의 고문에 산재해 있던 글을 찾거나 정리해 한글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문화원은 이 중 시대별, 시문별로 우수한 작품 15편을 선별해 판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 소양정에는 현재 소양정 현판을 비롯해 1966년 중건 당시 기록인 기문, 부 등 5개의 의 현판이 걸려 있다.
○ 새롭게 추가될 현판 시에는 매월당 김시습, 다산 정약용, 삼연 김창흡, 석천 임억령, 도암 이재, 구당 박장원, 하은 신집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학자와 묵객들의 작품이 포함됐다.
○ 또 지암 성운경, 해관 홍종대 등 근현대에 활동한 지역의 학자와 생존한 수암 이근구의 시조도 빛을 본다.
○ 이들 한시 현판은 내년 소양정 단청작업 등 보수 후 설치될 예정이다.
○ 소양정은 원래 소양1교 옆 자락에 있었으나 6.25 때 폭격으로 전소됐다.
○ 이후 후평동~ 소양로 간 도로가 개설되면서 1966년 봉의산 중턱 현재의 자리로 이전 중건됐다.
○ 원형환 문화원장은 “영서지역에서는 소양정만큼 시문이 풍부하게 남아 있는 곳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현판 복원을 통해 지역의 역사,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고 문화체험 교육장으로 소양정이 새롭게 부각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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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