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현장스케치

춘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구 지정

  • 작성자소통담당관
  • 등록일2024-03-04

[브리핑 전문]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춘천시장 육동한입니다.

저는 오늘아주 흥분되고 가슴 벅찬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우리 춘천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당당히 지정되었습니다이제 춘천이 명실공히 교육도시로서 인정받은 하나의 사건입니다과거 전통적인 교육도시의 개념에서 벗어나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전진하는 최고의 교육도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30만 춘천시민의 쾌거이자 자랑입니다저는 작년 세계태권도연맹 춘천 유치와 강원특수교육원 본원 유치 과정에서 우리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느꼈습니다.

 

춘천교육 거버넌스를 활용한 협력 과정에서도 개개인이 속한 조직의 이해를 따지기보다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교육에 관해서는 우리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었기에 교육발전특구가 우리시 품에 안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교육 시도를 통해 지역 공교육이 발전하고 지역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시는 이미 민선 8기가 시작된 1년 8개월 전부터 지역의 모든 기관이 초월적으로 협력하는 최고의 교육도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우리시가 제시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지역의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생애 전주기 교육 협력 지원을 통해 도시 전체를 교육도시화하는 것입니다.

 

교육발전특구 춘천의 비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재가 성장하고 지역에 뿌리내려 숲을 이루니이것이 지역교육 백년지대계다.” 다방면의 인재로 숲을 이루겠다는 뜻이 담긴 에듀 포레스트 춘천 (Edu Forest)’입니다.

 

특구 목표를 지역인재 정주 교육생태계 혁신 교육선택권 확대 교육거버넌스 활성화로 세웠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추진 과제는 크게 네 개 분야 열여덟 개로 선정했습니다.

 

우리시만의 독보적인 마을돌봄시스템인 우리봄내 동동부터 시작해서 학생 인구가 급감하는 원도심 학교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글로벌·디지털 교육 등 특성화된 내용을 담았습니다또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자율형 공립고와 협약형 특성화고지정에 교육청과 협력하고학교에서 학생과 시민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구축에도 앞장서겠습니다또한우리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문화·예술·태권도·레저 등 자랑스러운 콘텐츠를 활용한 체덕지예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입니다.

 

대학도 예외는 아닙니다한 도시에 대학이 여섯 개나 있는 지역은 거의 없습니다한 도시에 글로컬대학이 두 개나 있는 지역은 더더욱 없습니다대학의 훌륭한 역량이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교육도시의 목표였으며 이제 대학이 스스로 담을 허물며 시민에게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습니다지역의 수험생이 혜택을 받고대학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대학입시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고 지역대학과정과 고교과정이 연결되는 방안도 협력해 나가겠습니다대학 졸업생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정착할 수 있도록 춘천의 산업환경과 연계되는 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특구운영 시범기간인 3년간 소요되는 예산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105억 원에 시비 및 교육청·대학의 자부담 395억 원 등 모두 합쳐 약 500억 원 규모로 산정하여 제출했습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지역의 모든 자원이 결합하여 협력하는 우리 교육도시 모델이 중앙에서도 인정받아 교육발전특구 모델로 이어졌습니다이제 춘천은 지역교육에 있어는 우리나라 최고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앞에 구슬이 세 자루나 있습니다우리 지역의 보배인 아이들을 위해 자루에서 구슬을 하나씩 꺼내어 시민들과 함께 꿰어보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대한민국 교육발전특구춘천이 선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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