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현장스케치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 작성자남이진
  • 등록일2026-07-08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나라가 가장 위태로웠던 순간,

자신의 안위보다 조국의 내일을 먼저 생각하며

기꺼이 모든 것을 바치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 희생과 헌신 앞에 깊이 고개 숙입니다.

 

오랜 세월 그 아픔과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보훈 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가 보내는 평범한 오늘은

그분들께서 끝내 지켜내고자 했던 조국의 내일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

그리고 일상의 안정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분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고,

그 희생 위에 오늘의 춘천도 서 있습니다.

 

특히 우리 춘천은 한국전쟁 당시 나라의 운명을 바꾼

춘천대첩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그날의 춘천에는 나이도계층도성별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조국을 지켰고,

··군이 함께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그 정신은 오늘의 춘천이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살아 있는 가르침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세계는 여전히 전쟁과 갈등불안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국제 에너지와 경제안보 질서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평화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안보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 위에 세워지는 것인지를

더 절실하게 되새기게 됩니다.

 

그래서 현충일의 의미는 해를 더할수록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우리가 지켜야 할 미래를 단단히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 뜻을 잊지 않고 예우하는 일,

그 희생 위에 세워진 공동체를 더 정의롭고 더 따뜻하게 가꾸는 일,

그것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임입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품격과 배려를 갖춘 공동체로 나아가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이 평화는 결코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 깊은 희생을 기억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시민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되살아나는 그분들의 정신이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그리고 춘천 곳곳에서

더 따뜻하게더 단단하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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