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의 현장스케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춘천 유치
- 작성자남이진
- 등록일2025-03-06
오늘, 춘천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춘천 농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입니다.
저는 취임 이전부터 농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강원연구원장 시절, 아침포럼의 첫 주제도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강원도 푸드테크’였습니다.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푸드테크 기반 농업생태계 조성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푸드테크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강원대학교와 협력하여 푸드테크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전국 최초로 푸드테크 산업 지원조례를 제정하며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푸드테크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하여 시책 발굴 및 민·관·학·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푸드테크 관련 포럼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업과 춘천의 미래 설계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그간의 노력이 바탕이 되어 지난해 11월 춘천시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주최 포럼에 초청받았습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춘천과 과천, 단 두 곳만이 초청되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그곳에서 신계용 과천시장님과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올해 1월 8일, 춘천시-과천시-월드푸드테크협의회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동 추진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그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의 미래 농업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흔쾌히 협력해 주신 신계용 과천시장님과 두 도시의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05억 원(국비 52.5억 원 포함)이 투입되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에서는 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업 입주 공간, 공동 연구장비, 교육 및 컨설팅이 지원되며, 기술 실증과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현재 전국 100여 개 기업이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혔으며, 다른 권역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협력하여 푸드테크 정보 공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번 연구지원센터는 춘천과 과천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상호 보완하는 모델을 구축합니다. 과천은 맞춤형 식이설계 플랫폼을 구축하여, 신뢰성 높은 식품 데이터를 확보하고 맞춤형 식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춘천은 우수한 지역 농산물과 결합한 식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농업도 이제 미래를 바라봐야 합니다. 세계적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전통 농업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 산림 분야 등과의 융합을 통해 푸드테크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10년 후, 20년 후에도 농업과 농촌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변화입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정책과 첨단 기술 융합, 그리고 지역 농업과의 연계를 통해 춘천만의 독창적이고 선도적인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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