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의 최근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견학과 맞물려 위도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견학 현장에서 고급 리조트 조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직접 표명,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도 관광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1조 1,811억 원을 투입해 서면 신매리 일대에 숙박시설 940여 실, 수로 공원, 체험시설, 마리나 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숙박은 물론 체험과 문화, 휴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이다.

현재 시는 민간사업자인 ㈜켐핀스키춘천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지난 3월 허가했고, 현재 건축허가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위도 관광지에 복합리조트가 조성되면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에 따른 각종 대회와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그동안 춘천 내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도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이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가 선언한 1,000만 관광 시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육동한 춘천시장은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견학하면서 춘천에 최고급 리조트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춘천시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29일 관광숙박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 일대 대규모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파라다이스 시티를 연이어 찾았다.

5성급 호텔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경우 호텔 3개, 1,27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실내 워터파크와 공연장, 쇼핑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리조트이다.

파라다이스 시티 역시 5성급 호텔로 7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내 테마파크, 스파, 컨벤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이다.

견학을 마친 후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에 고급사양의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이번 방문을 하게 됐다”라며 “춘천에도 대규모 숙박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견학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다”라며 “두 곳의 시설과 콘텐츠를 춘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과 춘천의 숙박시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