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춘천을 고유한 향을 가진 커피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은 2023 춘천 커피페스타가 열린 17일 “춘천을 다시 커피의 향기와 기억이 배어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커피페스타를 통해 어느 정도 커피 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춘천에는 커피 전문점이 600여곳, 제과점은 160여곳이 달할 정도로 엄청난 자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제부터는 관 주도가 아닌 민간이 주도해 춘천의 커피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시는 뒤에서 잘 지원하고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내년부터는 고유한 향을 가진 커피 도시로 본격적인 도약을 하도록 준비하고 1년 내내 커피와 함께 기쁨, 즐거움이 있도록 커피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17일 춘천시청 호반 광장과 1층 로비 대회의실에서 ‘2023 춘천 커피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커피 전문가부터 소상공인, 시민들까지 커피에 관심 있는 많은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청광장에서는 춘천의 로스터리 카페의 홍보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춘천의 다양한 커피 맛을 선보였다.

‘로이킴’, ‘어쩌다 프로젝트’ 등 축제에 어울리는감미로운 행사 분위기를 만들어 줄 공연도 펼쳐졌다.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소상공인의 상담회가 운영되고, 대회의실에서는 지역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