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시민과 함께 이룬 캠프페이지의 재탄생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시민과 함께 이룬 캠프페이지의 재탄생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춘천시장 육동한입니다. 드디어, 우리 춘천시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 모든 것은 춘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모두의 성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해 따뜻한 목소리를 담아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주신 소양·근화 주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미군 부대 주둔의 소음과 불편, 원도심 침체의 고통까지 모두 감내해 주셨습니다. 이제 그 아픔을 보듬고, 새로운 생명력을 채워가는 일은 춘천시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몫입니다. 캠프페이지는 춘천의 근현대사를 품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6·25 전쟁당시 근화동 일원에 활주로 공사가 시작되었고, 1958년 7월 4일 미군 주둔지가 조성되며 ‘캠프페이지’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1985년 5월 5일 발생한 중국 민항기 불시착 사건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외교 관계를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미군기지 반환 이후,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뚜렷한 활용 방안 없이 소모적인 논란만 이어지며, 그곳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상처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는 마침표를 찍을 때입니다. 오늘부터 캠프페이지는 더 이상 멈춰 있는 땅이 아니라, 춘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저는 캠프페이지를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남겨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생각합니다. 금싸라기처럼 귀한 땅은 귀하게 써야 합니다. 시민공원의 기본 형태는 지키되, 춘천의 성장과 청년의 희망을 품는 거점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해에는 쓰리게 고배를 마셨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간절한 기대를 힘으로 삼아, 오늘 드디어 도시재생 혁신지구 최종 선정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국가가 직접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쇠퇴한 도심에 산업·상업·복지 기능을 모아,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시민공원 조성계획은 지키면서도 첨단영상산업, 복합스튜디오, 컨벤션센터를 품은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캠프페이지를 탈바꿈시키고자 합니다. 사실 이 구상은 전혀 낯선 것이 아닙니다. 2008년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에서도 공원과 복합개발이 함께 제시된 바 있습니다. 또, 2022년 강원도청 이전 당시 발표된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 균형발전 공동담화문’과도 방향이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일부 시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신 부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거시설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왔습니다. 그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이번 혁신지구와 역세권 개발사업을 연계하면서도 서로 다른 역할로 나누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혁신지구는 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새로운 일자리와 도시의 활력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반면 역세권 개발은 주거와 상업 기능을 강화해 생활의 편리와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이 두 축이 함께 어우러질 때, 춘천은 더 살기 좋고 균형 잡힌 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그야말로 미래 춘천을 그려가는 큰 그림입니다. 이번 혁신지구를 통해 우리 시는 VFX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영상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VFX 산업은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넘어 AI와 디지털트윈 같은 미래 기술과 결합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우리 춘천은 이 가능성을 일찍이 주목해 왔습니다. 첨단영상산업 클러스터와 복합스튜디오를 준비해 왔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실행 전략도 세워왔습니다. 특히 강원대학교를 비롯한 지역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기업과 전문가들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내외 영상 제작 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형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제 혁신지구는 이러한 준비와 전략을 실현할 최적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춘천은 첨단 영상산업의 새로운 거점이자, 미래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확실히 도약하겠습니다. 혁신지구의 효과는 근화동과 소양동을 넘어, 명동과 중앙시장 등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골목마다 활기가 돌고, 도시 전체가 함께 숨 쉬는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춘천시는 개발의 성과가 특정 지역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캠프페이지의 발전을 원도심과 함께 나누고, 개발이익을 다시 주변 지역에 투자하는 강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지난해 9월 이 자리에서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시장으로서 할 말이 많지만, 다 마음속에 가두겠다. 분명한 것은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의도적인 방해와 비현실적 문제 제기에는 단호히 맞서겠다.” 그 다짐은 오늘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캠프페이지가 다시는 안갯속에 빠지지 않도록, 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3년 감당해야 했던 불면의 밤들도 이젠 잊어버리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제1조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군의 자율과 책임, 창의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한다.’ 이번 도시재생 혁신지구야말로 그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제는 강원특별자치도도 불필요한 논란을 내려놓고, 진정으로 동반자적 태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도와 시가 함께 책임을 다하는 길이며, 남겨져 있는 미래 지향적 사업들도 시민께 온전히 돌려드리는 일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살펴 주시고, 있는 그대로 평가해 주신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시는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춘천시의회, 강원특별자치도와도 손을 맞잡아, 이번 혁신지구를 최고의 도시재생 모델이자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사업절차에 의거 곧바로 후속 절차에 착수하겠습니다. 우선 주택도시기금과의 협의를 통해 시행자인 리츠를 설립하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에서 현 사업을 인정한 만큼 강원특별자치도가 도와주리라 확신합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춘천의 미래를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입니다. 청년에게는 꿈과 일자리를, 도시에는 새로운 생명력을, 그리고 시민 모두에게는 자부심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믿고, 머물며, 자신들의 인생을 힘차게 도모할 수 있는 도시, 그런 춘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끝으로, 진행 과정의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오늘의 성과를 만들어낸 시청 동료 여러분께 시장으로서 진심 어린 감사와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히 보기
공동주택 개사육 민원현장 방문

공동주택 개사육 민원현장 방문

처음에는 동물학대 문제에서 출발했지만, 공동주택의 이웃 간 갈등, 보건과 복지, 환경의 문제까지 얽혀 있습니다. 어느 한 부서, 한 기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저는 이번 일을 보며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단면을 떠올렸습니다. 계층 간, 세대 간, 생활 방식의 차이로 인한 갈등들입니다. 이유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춘천만큼은 다르기를 바랍니다. 서로를 품고, 배려와 존중이 살아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지켜가야 합니다.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들을 풀어가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우리가 함께 해법을 찾는다면, 다른 문제들도 풀어갈 실마리를 발견할 것입니다.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춘천이 더 단단하고, 더 따뜻한 도시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집중호우 현장점검

집중호우 현장점검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우리 지역 곳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일상이 위협받는 상황에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토요일 밤과 일요일 새벽, 예상을 훨씬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새벽부터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직접 피해 현장을 돌며 위험 요소와 복구 체계를 하나하나 점검했습니다. 의암리의 산지 건축 현장처럼 위태로운 지점을 다시 찾을 때마다, 비를 맞으며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우리 직원들을 마주합니다. 젖은 방수포를 끌어안고 땀인지 비인지 모를 얼굴로 일하고 있던 젊은 직원들의 모습이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 손을 잡으며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다시 한번 ‘재난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평소의 준비가 가장 강한 대응이라는 원칙을 더 분명히 마음에 새깁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시정의 가장 우선된 이유임을 다시 확인합니다. 아직도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와 아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힘든 시간을 견디고 계신 모든 국민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립니다. 춘천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또 제도적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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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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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년, 정책 주도 나선다… 추진단 공식 출범

   춘천 청년, 정책 주도 나선다… 추진단 공식 출범  - 18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서 청년친화도시 추진단 발대식  - 정책 제안·앵커사업 발굴·브랜드 개발 등 추진단 활동 본격화  - 국무조정실 청년친화도시 지정 신청 대비 정책 기반 마련춘천시(시장 육동한)가 18일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청년친화도시 추진단’을 출범,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추진단은 올해 말까지 △정책 아이디어 공모 △앵커사업 발굴 △청년친화 브랜드 개발 △SNS 연계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 청년정책을 보완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육동한 시장은 청년 유공자 포상과 추진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육동한 시장은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참여가 춘천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시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청년과 함께 걸으며 머물고 싶은 도시·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연구용역기관이 추진단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함께 위원들끼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참여를 바탕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과 성장 기반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기획관실이 주관하며 청년정책 추진 실적과 의견 수렴 과정, 향후 조성계획 등을 평가해 매년 시,군,구 지역 중 3곳을 선정한다. 춘천시는 올해 지정에 도전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해 정책 기반을 다진다. 추진단은 발대식에 앞서 춘천시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청년정책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 ‘청년정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9월 18일 현재까지 약 260명의 청년들이 응답하였고, 응답 조사 결과 55.9%의 청년들이 춘천시의 청년정책이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68%의 청년들이 춘천시의 정주여건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또한, 청년들이 생각하는 춘천시가 청년친화도시를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분야에 대해 일자리 창출(52.5%), 주거안정(14.3%), 교육 및 인재양성(10.8%)라고 응답했다. 추진단은 청년정책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청년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추진단 활동을 통해 춘천만의 고유한 청년친화 브랜드가 도출되고 청년과 민간의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춘천시중독관리센터 20주년, ‘중독 없는 도시’ 다짐

춘천시중독관리센터 20주년, ‘중독 없는 도시’ 다짐 - 춘천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중독예방·회복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로 의지 담아 - 신영철 교수 특별강연, 스마트폰 시대 부모 역할 제시춘천시가 중독관리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중독 없는 도시’ 실현을 향한 새로운 20년을 선언했다. 춘천시(시장 육동한)와 춘천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정숙자)는 18일 KBS춘천 공개홀에서 ‘중독 너머의 삶, 함께 걸어온 20년, 함께 열어갈 20년’을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2005년 개소 이후 알코올, 도박, 약물, 인터넷 등 4대 중독 관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온 센터의 발자취와 성과를 공유했다. 또 중독 예방과 회복을 위해 힘써 온 지역기관 관계자와 회복자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진행된 퍼포먼스는 ‘건강한 도시 춘천, 중독 없는 도시 춘천’을 향한 시민적 의지를 담아냈다. 2부에서는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스마트폰 시대에 좋은 부모 되는 법’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부모와 자녀가 건강하게 소통하고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20년의 성과를 토대로 더 안전하고 따뜻한 춘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숙자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시민들과 함께 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자리였다”며 “중독 없는 도시 춘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8

“놓치지 마세요”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놓치지 마세요”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 신청 첫주는 요일제 방식 운영, 소득 및 재산 기준 국민 90% 지급  - 카드·모바일상품권 등 간편 신청…오프라인·찾아가는 서비스도 운영  - 11월 말까지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서 사용 가능춘천시(시장 육동한)가 1인당 10만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대상자는 가구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가구원수별·유형별 기준액 이하인 시민이다. 고액자산가(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 초과 또는 금융소득 합계액 2,000만원 초과)는 제외된다.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앱 또는 ‘춘천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을 원하는 경우 카드 신청자는 은행 창구를, 선불카드 신청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선불카드 신청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대리 신청의 경우에는 1차 지급과 동일하게 신청서, 위임장 등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춘천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가맹점에 부착된 '소비쿠폰 사용처 전용 스티커'로 사용 가능 여부를확인 할 수 있다.신청 첫 주(9월 22~26일)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요일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 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한다. 특히 1차 지급 당시 찾아가는 신청으로 지급한 인원에게는 선제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또한 시는 주소지에서 떨어져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군인이 복무지 인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선택지도 제공한다. 이동에 제한이 있는 군 장병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군부대와 협력해 절차를 지원한다. 이의신청은 신청 기간 내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신청·지급에 대한 문의는 정부 전담 콜센터(1670-2525), 춘천시 민원콜센터(250-3114),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에 대한 문의는 민생회복소비쿠폰팀(245-5600)으로 하면 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을 통해 지역 경제 회복을 가속하고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급된 쿠폰을 11월 말까지 꼭 사용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2025-09-18

춘천시, 유럽 현장서 ‘지속가능 도시모델’ 찾는다

춘천시, 유럽 현장서 ‘지속가능 도시모델’ 찾는다  - 육동한 시장 등 시 대표단 20~28일 스위스·이탈리아 방문  - 스위스 댐, 정원 등 친환경 관광과 에너지 모델 벤치마킹  - 이탈리아 파르마시와 자매도시 협약식 미식 네트워크 확대  - 베르디 페스티벌 공식 초청… 글로벌 도시 춘천 외연 확장육동한 춘천시장과 시 대표단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이번 출장은 춘천시의 지속가능 도시모델을 구체화하고 국제교류 외연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대표단은 21~24일(현지시간) 스위스와 이탈리아 코모에서 친환경·관광 분야의 지속가능 도시모델을 배우고, 25일에는 파르마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어 교류를 문화·교육·미식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 스위스, 친환경 에너지·관광 벤치마킹시는 21일 스위스 발레주(Valais)의 그랑데디상스 댐(Grande Dixence Dam)을 방문해 소양호 둘레길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소양강댐 관광인프라 조성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수력발전 모델과 분산형 전력생산, 에너지 효율화,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전략 등을 살펴보며 관광·교통·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 도시 전략을 모색한다. 이어 22일 체르마트의 트래디션 줄렌 호텔(Tradition Julen Hotel), 고르너그라트 전망대(Gornergrat)를 방문해 자원순환형 호텔 운영 사례와 하이킹, 고산열차 등의 관광 상품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 코모·레코, 수변 관광·재생에너지 모델 탐방시 대표단은 23일 이탈리아 코모(Como)로 이동해 코모호 수변 관광과 재생에너지 활용 사례를 조사한다. 코모호는 세계적 휴양지로 전기보트·자전거도로 등 친환경 교통체계와 주민참여형 관광 모델이 잘 정착돼 있다. 시는 이를 남산면 방하리 일대 ‘방하리 관광지’ 사업에 접목해 수변 관광과 기후·에너지 정책이 결합된 춘천형 체류형 관광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24일에는 레코도청(Lecco City Hall)을 방문해 수변 관광정책과 재생에너지 관리 정책을 청취한다. 시는 레코도청과 방하리 관광지와 소양강댐 사업에 적용할 시사점을 공유받아 지속가능 관광과 재생에너지 정책을 결합한 모델 완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 춘천시-파르마시, 자매도시 체결로 유럽 교류 확대춘천시는 이탈리아 파르마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으며 새로운 동행을 연다. 현지시간 25일 육동한 춘천시장과 시 대표단은 파르마시청에서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지난 6월 ‘챠오! 이탈리아’에서 양 도시가 자매도시 의향서를 교환한 이후 이어지는 공식 절차다. 양 도시간 자매도시 체결은 2020년부터 이어진 이탈리아와의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지난 7월 춘천지역 학생들의 알마요리학교 연수 등 꾸준한 교류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이번 협약은 춘천 최초의 유럽 자매도시로 국제교류 범위를 유럽까지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협약에는 문화·교육·미식·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가 담길 예정이며 춘천의 닭갈비·막국수와 파르마의 프로슈토·치즈 같은 지역 특화 자산이 국제무대에서 교류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는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로 지정된 파르마의 경험과 춘천의 지역특화 관광산업을 접목해 ‘춘천형 글로벌 미식관광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협약식 이후에는 파르마대학을 찾아 강원대와 추진 중인 교환학생·공동연구 협력 등 교육·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국립음악원과 음악학교도 잇따라 방문해 내년 ‘챠오! 이탈리아’ 개막식 공연 등 문화행사 교류를 협의한다. ■ 미식 산업 협력과 베르디 페스티벌로 맺는 도시간 우정26일에는 파르마 프로슈토공장과 파르마퀄리티레스토랑(PQR) 협회를 차례로 방문해 미식·식품산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시 대표단은 파르마의 DOP(원산지 보호) 제도를 확인해 춘천 농특산품 정책과 비교·벤치마킹하고 PQR 협회와 만나 ‘춘천형 미식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출장의 피날레는 파르마 시민과 함께하는 세계적 음악 축제인 ‘베르디 페스티벌’(Festival Verdi)로 장식한다. 베르디 페스티벌은 주세페 베르디의 고향인 파르마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 음악 축제로 이탈리아 전역은 물론 유럽 각국의 음악인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 문화행사다. 앞서 지난 6월 축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춘천시는 이번 공연 참석을 통해 자매도시로서의 신뢰와 우정을 확인하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관람을 계기로 향후 양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를 한층 넓혀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 학습의 자리인 만큼 댐과 수변, 대학과 문화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춘천만의 지속가능 도시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파르마와의 자매도시 협약은 지속가능 교류를 문화·교육·미식 분야로까지 넓히는 상징적인 계기”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