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죽어나가야 작동되는 신호등이 필요합니까?

  • 작성자박**
  • 등록일2025-10-24 14:45
  • 처리상태 민원접수
  • 공개공개
  • 담당부서

춘천시청 맞은편 한어울, 점심드시러 많이 가시죠?

한어울, 춘천미술관으로 가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합니다.

하지만 신호등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교동에 살고 있지만 그러려니 무시했습니다.

무시한 대가가 이렇게 참혹하다니... 오늘 2025년 10월 24일 오전 7시 40분. 학교간다고 집에 나간 아이가

차에 치여 깔렸다고 119 구급대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받은 시간은 8시 9분. 


아이가 차에 치였습니다.  일하다 말고 응급실로 뛰어갔습니다.

바로 집 앞, 학교를 가려고 시청앞 횡단보도를 건너 인성병원으로 가려다가 차에 치였습니다.

춘천시에서 만들어 놓은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를 건너 학교에 가던 아이가 길고양이입니까?


왕복 4차선도로에 횡단보도는 있지만  신호등이 없으니 오늘 아침 학교에 가던 우리 아이는 길고양이마냥 

차에 치였습니다. 

어떻게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아이를 보지 못하고 차가 아이를 들이받고 펜스를 들이받고 다시 미끄러져

쓰러진 아이를 뒷바퀴로 짓누를 수 있습니까? 그러고서야 차는 멈췄고 천만다행으로 우리 아이는 죽지 않았습니다.

 

동내면에서 여고생사망 교통사고 뉴스를 보면서 가슴이 철렁했는데 가슴이 아팠지만

그당시에는 이런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못난 부모를 둔 덕분에

오늘 우리아이는 학교가다가 길고양이처럼 차에 치였습니다.


뉴스에 나온 여고생은 죽었고 우리 아이는 살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춘천시에서 제가 살고 있습니다.

세금내면서 아이 키우면서 춘천이 좋다고 이사오길 잘했다고 미술관도 있고 시청 바로 앞, 명동가는 길도 가까워 좋다면서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춘천시청앞. 춘천미술관 앞. 심지어 파출소까지 버젓이 있는 집앞 횡단보도에서

학교에 가던 아이가 차에 치여 지금은 응급실에 있습니다. 이건 제 아이가 살았다고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언제고 누구든 또 같은 장소에서 길고양이처럼 치여 죽어 나가야 신호등 불을 제대로 작동 시키실겁니까?

동네에 살면서도 무관심했던 부모를 둔 덕분에 고2아이는 다음주 예정되어 있는 친구들과 가고 싶어하던

수학여행도 가지 못하고 학교도 가지 못하고 병원에 있게 됐습니다. 아이가 죽지 않고 크게 다치치 않아 

안도하면서  다행이라 하면서 내 아이만 괜찮으면 괜찮은 그런 못난 부모로  조용히 사는게 맞는 겁니까?


대체 신호등은 왜 설치했나요? 시청에서는 경찰과에 전화해봐라, 경찰과에서는 담당자에게 물어보겠다, 대체 몇년 동안

저 신호등은 왜 제 역할을 못하고 점멸등으로 깜빡이기만 하는 겁니까? 꼭 저처럼 내 가족이 사랑하는 사람이 다치고 죽어나가야

그래야 누군가가 난리를 치고 울고 불며 소리를 지르고 민원을 수십, 수백번 넣어야 그래야 멀쩡한 신호등에 불을 켤 수 있는 겁니까?

아침 시간이었고, 우리애를 친 차량을 제외한 다른 차들은 아이를 보고 멈춰 서있었고,

목격자들이 빨리 신고를 해주었고, 911소방대원들이 빨리 구조해주었고, 한림성심대병원 응급실에서도

우리아이를 응급으로 받아주었습니다. 


하지만 한림대학교 병원 앞에도 신호등이 없다는 거 아십니까?

우리 둘째아이는 봉의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교 3년 내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며

오빠처럼 차에 치이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겁니까?


 우리 딸아이도 언젠가 어느순간 신호등이 없는 길거리에서 치여야

그래야 한림대학교병원 앞 신호등에도 제가 신호등을 작동시켜달라고 시위를 하고 민원을 넣고 누군가가 꼭 그렇게 해야만

신호등에는 불이 들어오는 겁니까? 대체 불이 들어오지 않는 신호등을 대체 왜!!!  춘천시에서는 왜??? 만든겁니까?

춘천시에 정중하고 단호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춘천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치거나 죽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분명 예측된 사고를 방치한 춘천시와 춘천시교통과의 책임입니다.  앞으로 사고가 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는

안전하지 않은 횡단보도는 당장 점검하고 더이상 다치거나 죽는 그 어떤 사고도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그러라고 시민은 세금을 내고 시청과 춘천시를 믿고 춘천에 사는 겁니다.

단순한 화를 내는 악성 민원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든 전 죽어있는 신호등이 살아날 때 까지

민원을 넣고 넣고 또 넣고 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할겁니다. 충분한 대답을 해주셔야 하고 올바른 대처를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애만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전 춘천에서 아주 잘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살기위한 민원입니다. 제발 제대로 진심으로 읽어주세요.

우리애가 다니는 학교의 우리아들 친구도 중요하고

내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딸들 친구도 중요하고

누군가의 엄마이고 딸이고 아들일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한림대학교 학생들이 전 중요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책방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림대학교 학생들이기 때문에 전 이 일을 절대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오늘 전 춘천시청과 춘천시경찰 교통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다시한번 춘천시와 육동한 시장님과 춘천경찰서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 1.춘천미술관 앞, 한림성심대 병원 앞  횡단보도의 신호등 정상작동을 춘천시에 요청합니다.

  • 2.차량이동량이 많고 한림대학교 학생들이 다니는 횡단호보의 안전대책방법을 요청합니다.


대체 왜!!!! 점멸등으로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이유라도 알아야겠습니다. 

어제는 누군가의 딸이 횡단보도에서 죽었고

오늘은 내 아들이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였고

내일은. 내일모레는 언젠가는 누군가의 아들, 딸이 한림대학교 앞 치이고 죽고 하는 그런 상황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어른된 도리가 아닙니다.  제발 어른들이 어른답게 주변을 챙기고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는 

그런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행동하십시오.

누구든 책임질 일 없도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춘천시와 춘천경찰서는 어떻게든

협의하고 방법을 찾아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는지 대체 어떻게 해야 죽어있는 신호등을 살릴 수 있는지

 제게 어떻게 뭘 하면 되는지 제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연락이든 오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