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갖다 버렸나요?
- 작성자이**
- 등록일2025-08-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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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기획행정국>체육과
육동한 춘천시장님
강원FC는 단순하게 11명이 공놀이하는 축구 구단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 리그인 K리그의 당당한 1부 팀입니다.
어째서 강원FC 홈구장 공모를 하지 않았는지 춘천시의 행정에 그저 어이없습니다.
구단에서 시장님을 쫒아낸 사건, 강릉시에 ACL을 단독 개최하려고 했던 점 모두 춘천시에 좋지못한 상황인것은 이해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춘천 시민들의 여가생활의 일부이며 전국의 K리그 팬들이 지켜보는 홈경기를 내팽겨쳤다는게 참 대단합니다.
시장님은 축구 구단이 어찌되던 다른 분야에 집중하고 정치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더 크게 보실줄 아셔야죠 그게 정치인이고 시민을 생각하는 시장의 자세 아닙니까?
ACL이 동네 백구 황구 데려와서 하는 어르신들 마을잔치도 아니고
국제 대회라서 외국인 관광수입도 얻을수 있고 민간경제 활성화에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내년 상반기에 어떻게 되실줄 알고 홈경기를 포기하시나요? ACL은 내년 상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ACL이 아닌 리그경기, 코리아컵경기 모두 타 지역에서 오는 분들이 단순하게 보고만 갈까요?
이 또한 민간 경제 활성에 도움되는 수익의 일부입니다.
춘천시에서 한 경기 열때마다 부담되는 지출이 분명 없지는 않을겁니다. 지금 적자일 수 있는부분도 있어요
다만 보도에 내놓는 주장은 단순히 구단의 사과를 요구한다 라는 내용뿐인더러 구단에서 지역을 갈등시킨다, 춘천시에 차별을 주었다 라는 식으로 하고있지만
사실 이런 경쟁입찰이 올해가 처음도 아니고 그동안 여러번 진행해서 강원FC 경기가 춘천, 강릉에서 반기별로 진행된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이런 차별은 옳지않다고 불만점을 구단에 제시 하셨어야죠. 시장님 임기가 올해 처음 시작하신것도 아니고 오래됬는데 그동안 왜 아무 이야기없다가 이제와서 차별이라고 주장하시는건가요?
이 논리는 안맞습니다. 그럼 구단의 사과가 필요하다? 얼마든지 사과는 받을수있습니다.
공모에 응하고 나중에 사과를 받아도 늦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구단에서 시장님 면담하려했으나 불응했다고 일부 뉴스에도 보도가 되었어요.
이런 정황들을 봤을때 시장님은 본인의 의지대로 강원FC 홈경기를 추진하지 않았고 시민들과 K리그 팬들을 우습게 본거나 다름없습니다.
시장님, 솔직한 이야기로 지방의 한 정치인으로서 다음 선거에도 나오실것 아닌가요?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춘천시민들에게 등을 돌리는 행동으로 어떻게 다음 선거에 나오실려고 하시나요? 당선이 될 자신이 있으신가요?
어떤 생각으로 강원FC 홈경기를 버렸는지 이해가 많이 안갑니다.
한가지 더 말하면 소양2교 인근에 원형 육교 설치하는게 더 세금낭비입니다.
민원 답변
- 담당자체육과
- 전화번호033-250-3251
- 답변날짜2025-08-20 15:08
안녕하십니까? 체육과장 류호석입니다.
먼저, 강원FC 경기를 사랑해 주시고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데 감사드리며, 시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아쉬움과 우려에 깊이 공감합니다.
춘천시는 그동안 강원FC의 성장과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 개선, 매년 7억 원 이상의 재정 지원, 각종 행정·홍보 협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많은 시민·서포터즈 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구단의 핵심 동력이 되어 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2026 시즌 홈경기 개최 공모는 ‘상·하반기 분산 개최 원칙’을 표방하면서도, 하반기 개최지를 ‘지원금이 더 많은 도시’로 선정하는 조건을 명문화하였습니다. 이는 강원도 전체를 연고로 하고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민구단의 공공성에 명백히 어긋나며, 실제로 지자체 간 과도한 재정 경쟁을 초래하는 구조였습니다.
비교해 보면, 과거에는 2022년처럼 홈경기 유치 의견서를 제출받아 상·하반기 일정을 구단과 지자체 간 상호협의로 배분했고, 춘천시는 3년 연속 하반기 개최를 양보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공모는 협의 절차를 없애고, 최고 지원금을 제시한 도시가 하반기 경기를 독점하도록 하였으며, 명명권 무상 제공 등 새로운 필수조건까지 포함하는 등 과거와는 구조적으로 전혀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춘천시는 구단과 지자체 간 형평성을 해치고 도민구단으로서의 공공성에도 부합하지 않는 이번 방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춘천시는 이번 결과가 시민 여러분께 아쉬움이 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원FC가 도민구단으로서 본연의 가치와 역할을 회복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춘천만의 축구 발전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춘천시민축구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소년 육성, 응원 행사 확대, 장기적으로는 축구전용구장 건립 등으로 축구 열기와 자부심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