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 작성자정**
- 등록일2025-08-05 19:08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기획행정국>체육과
춘천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축구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춘천시민으로써 강력히 부탁드립니다
강원fc가 춘천에, 그리고 시장님에게 실례를 범하것은 사실이나
실례를 범하였다고 하여 강원fc의 홈경기 자체를 공모하지 않는것은 여러모로 불이익이 많다 생각합니다.
특별히 축구인으로써는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물론 시를 존중하지 않는 강원fc에게 먼저 화가 나지만
그럼에도 이런 결정은 나와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시장님!
부디 이 부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민원 답변
- 담당자체육과
- 전화번호033-250-3251
- 답변날짜2025-08-20 14:45
안녕하십니까? 체육과장 류호석입니다.
먼저, 강원FC 경기를 사랑해 주시고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데 감사드리며, 시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아쉬움과 우려에 깊이 공감합니다.
춘천시는 그동안 강원FC의 성장과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 개선, 매년 7억 원 이상의 재정 지원, 각종 행정·홍보 협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많은 시민·서포터즈 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구단의 핵심 동력이 되어 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2026 시즌 홈경기 개최 공모는 ‘상·하반기 분산 개최 원칙’을 표방하면서도, 하반기 개최지를 ‘지원금이 더 많은 도시’로 선정하는 조건을 명문화하였습니다. 이는 강원도 전체를 연고로 하고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민구단의 공공성에 명백히 어긋나며, 실제로 지자체 간 과도한 재정 경쟁을 초래하는 구조였습니다.
비교해 보면, 과거에는 2022년처럼 홈경기 유치 의견서를 제출받아 상·하반기 일정을 구단과 지자체 간 상호협의로 배분했고, 춘천시는 3년 연속 하반기 개최를 양보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공모는 협의 절차를 없애고, 최고 지원금을 제시한 도시가 하반기 경기를 독점하도록 하였으며, 명명권 무상 제공 등 새로운 필수조건까지 포함하는 등 과거와는 구조적으로 전혀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춘천시는 구단과 지자체 간 형평성을 해치고 도민구단으로서의 공공성에도 부합하지 않는 이번 방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춘천시는 이번 결과가 시민 여러분께 아쉬움이 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원FC가 도민구단으로서 본연의 가치와 역할을 회복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춘천만의 축구 발전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춘천시민축구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소년 육성, 응원 행사 확대, 장기적으로는 축구전용구장 건립 등으로 축구 열기와 자부심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