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림랜드 동물원 처우 개선

  • 작성자이**
  • 등록일2024-12-03 19:31
  • 처리상태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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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환경국>환경정책과

안녕하세요. 얼마 전  오랜만에 육림랜드에 방문하고 나서 마음이 좋지 않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춘천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만한 육림랜드인데요. 어린 시절 추억도 가득하고 시설이 오래 되었지만 레트로 감성에 어린 아이들, 연인, 가족들이 나들이 하기 좋은 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육림랜드 안에 사자, 호랑이, 곰 같은 대형 동물들이 있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그 외 다양한 동물들이 육림랜드에 살고 있는데요. 시설이 낙후된것도 맞지만 사자나 호랑이 곰들의 케이지 크기는 너무너무 턱없이   좁아 보입니다. 

나들이 왔다가 동물들이 너무 불쌍해 보여서 마음이 좋지않았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작은 독방의 감옥 같았습니다. 동물복지사님들이 케이지의 청결을 책임져 주시고 먹이도 잘 주시겠지만 좁은 케이지 안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의 모습만 두리번 거리며 멍하니 있는 걸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육림랜드는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이라고 들었는데 춘천시에서 처우를 개선 할 방도가 없는 걸까요?

  7년여 동안 좁은 실내에서 지내던 갈비뼈 사자가 청주동물원으로 가  동물복지사와 수의사의 케어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에 대비되는 육림랜드의 동물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어렵겠지만 동물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육림랜드 동물원 처우 개선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 담당자환경정책과
  • 전화번호0332504241
  • 답변날짜2024-12-10 09:19

안녕하십니까? 환경정책과장 이우규입니다.

우선 육림랜드 동물원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물원으로 등록된 시설로서 개인사업장에 대한 시의 직접적인 개입에는 한계가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확인 결과 동물 사육장은 내실과 외실로 구분되어 있으며 그 면적은 「동물원 관리·사육 표준 매뉴얼」 및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의 등록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사육장의 경우 외실을 확장하여 면적을 넓힐 계획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사육장의 청결관리 및 양질의 먹이제공 등 동물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점검 및 사업자와의 소통을 통해 동물복지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정발전을 위한 귀하의 소중한 의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추천시 환경정책과(033-250-4241)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