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검사소에서~
- 작성자임**
- 등록일2022-02-09 11:47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방역관리과
3일이 지났어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아서 글을 올립니다.
지난 월요일 서울에 계신 친정 부모님 코로나 양성 소식에 가슴이 멍했습니다.
"확진자 동거가족은 필수 PCR 검사 대상입니다. 본문자를 캡쳐,촬영하셔서 제시하시고 검사 받으시면 됩니다" 문자 확인후 저는 아이 둘과 호반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안내하시는 분들 얘기대로 줄을 서서 제차럐를 기다리다보니 현수막에 배너 내용에 확진자 동거가족은 다른 줄에 서야 할 거 같았습니다.
제가 확진자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스크를 코위까지 다시 올리고 누르고 안내하시는 분께 물었습니다
"이러한 문자를 받았는데 저쪽에 서야 하는건가요?"
저희 가족 코로나 양성경로는 이러했습니다
작은 아버님이 양성이 나오셔서 일주일 동안 세번 2~3일 간격으로 자가키트 검사를 했으나 음성이였고 지난 일요일 목감기 증상이 있으셔서 부모님이 혹시나 하는 생각에 PCR 검사후 월요일 확진이셨습니다. 저도 계속 음성이였구요.
이런 상황에서 함께 계셨던 가족은 모두 검사를 하셨고 저도 역시 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여기서부터입니다.
검사소 안내하시는 분께 묻자. 날카로운 목소리 어투로 문자도 읽었는지 말았는지 건성으로 보신후,,,,
"집에 가서 기다리세요. 문자올때까지 기다리세요~~~
다시 물었죠. 제가" 아니 다른곳에 계신분들은 모두 검사하셨다고 하는데 문자 올때까지 어떨게 기다려요. 그럼 아이들 학원은요?~"
"춘천시 보건소에서 문자올때까지 가서 기다리라고요 아이참~~~"
다른분께 또 물었습니다.
문자가 빨리 오도록 하는 방법은 없나요?
"서울시 보건의료 정책과에 문의해서 춘천시 보건소로 빨리 문자를 달라고 하세요~"
제가 아침부터 ㄹ전화연결을 시도해본 연락처고 계속 통화중으로 수십번 전화를 걸어도 연결되지 않았던 곳이였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자가진단 키트 검사줄에 서있었고 처음 문의한 여자분과 또 마주하자, 다시 물었습니다.
" 저는 이해가 안가서요 이렇게 시간보내다 우리가족이 양성인줄도 모를고 학원이며 다른사람들과 접촉후 검사하면 춘천시 확진자는 속수무책인거 아니냐,,, 왜 춘천만 이렇게 안되는줄 모르겠다고"
저를 째려보며 애 다루듯이,,, "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요, 춘천시 보건소에서 문자오면 그때 오라고요" 버럭하시더라고요
그때 도저히 참을수 없는 정의감에 목소리는 커지고 직원분께 제가 " 아줌마 이름이 뭐예요?"
하고 묻자 다짜고자 내이름은 왜 묻냐하고 못 알려주겠다니, 저는 알려달라 하고 목소리가 커지게 되었습니ㄷ다.
드뎌 너무 화가나 그냥 제가 경찰을 부르겟다고 하자 이름을 알려주셨고 그때서야 죄송합니다.
저기 1번 안내창구에 가셔서 상황설명을 하시라고....
아주 다소곳하게 말씀하시더군요. 글쎄요~~~
오늘 춘천확지자 200명 소식을 듣고 더욱더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야겠다는 다집을 합니다.
보건소 직원이든 시청 직원이든, 아님 일일 아르바이트로 나오셨든,,,,,
지금 이 얼음판 같은 시국에 너나 할거없이 코로나 19를 막아내고자 이겨내고자 하는 시기에 선별소에서 일하는 분들만 힘든게 아닙니다.
하루하루 문닫는 소상공인들이며 일자리를 잃어가는 우리 직장인들 철밥통이라고 하는 공무원들보다 훨씬 더욱더 힘든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코로나로 가족을 잃을수도 있는 이런 상황 전쟁터가 아닐수 없는 이런상황에서 따뜻한 한마디로 용기는 내고 힘을 주지는 못 할지언정 싸늘한 말투와 지휘 명령하듯 시민을 대하는 2022, 2. 7. 오후 1시경 호반체육관에서 근무하신 직원분 중 " 이종민" 거짓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분땜 현장에서 진심을 다해 일하시는 다른분들까지도 욕을 먹게 되는거 아닐까요????
그때 저 같은 상황으로 물어보는 여학생도 있었지만 아무소리 못하고 집으로 향했답니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을 알리고 다시금 고쳐나가야 이 시국을 이겨낼 수 있을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 이종민"분과 같은 사람은 올바른 c/s 를 받은후 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자리에 앉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귀하께서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 담당자감염병관리과
- 전화번호0332455622
- 답변날짜2022-02-10 18:37
안녕하십니까? 감염병관리과장 박계숙입니다. 귀하께서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1. 우선 춘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 저희 선별진료소에서는 2월 3일부터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전국공통으로 변경된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 기준에 근거하여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검사자에 한해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검사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안내 직원의 태도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점에 대하여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선별진료소 직원에 대한 철저한 수시교육으로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4. 시정발전을 위한 귀하의 소중한 의견에 깊이 감사드리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설명이 필요한 경우 춘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033-245-5622)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