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이지만 정규직이 아닌 현재 상황에 대하여. . .

  • 작성자정**
  • 등록일2021-12-09 18:03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체육과

춘천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로 근무한지 11년째 입니다.

작년까지는 1년마다 계약서를 쓰는 비정규직 이었습니다. 드디어 올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되면서

앞으로는 좀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 자녀들의 자가격리 지원금을 신청하려고 동사무소를 방문했는데 정규직은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계약직 앞에 무라는 글자가 붙었다고 정규직 취급을 받은 겁니다.

비정규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정규직인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다며 욕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정규직인 제 월급은 200만원 초반입니다. 한 직장에서 10년을 넘게 근무했지만 제 수중에 들어오는 실수령액입니다.

지난 의회 행정 사무감사에서 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을 해주어야 한다는 의원님들의 발언도 있었지만

2022년도 예산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처우개선에 관련된 것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재수 시장님 취임 1주년 기념 체육인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저희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에 관해 말씀을 드렸고

그 자리에서  담당 과장에게 방안이 있는지 알아보라 지시까지 하셨지만 공무원 특성상 잦은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면 또 없었던 이야기가 되는게 현실입니다.

지난 10년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저에게는 아무것도 변화가 없습니다.

주위 분들은 조금만 더 버티면 좋은 날이 올거라 격려해 주지만 과연 그 좋은 날이 올까요? 

세 자녀를 키우는, 월급 200만원 보다 조금 더 받는 정규직이 과연 정규직인지 의문이 듭니다.

같은 월급을 받으며 비정규직일 때가 오히려 사회적 혜택을 더 받았던거 같내요.

이 글을 시장님께서 보실지도 의문이며 오히려 담당 과에서 저희 체육회쪽으로 부리나케 연락이 올거라는거 압니다.

하지만 체육 지도자들의 냉정한 현실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씁니다. 

알아주셨으면 그에 맞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 주세요.







정규직이지만 정규직이 아닌 현재 상황에 대한 답변

  • 담당자체육과
  • 전화번호033-250-3493
  • 답변날짜2021-12-16 16:22

안녕하십니까? 체육과장 정순구입니다.

 

시정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는 귀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리시에서는 그동안 생활체육지도자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2021년부터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신분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어 정규직으로 되었지만 여러 가지 복지가 개선되지 않은 현실에 실망감이 매우 클 것으로 사료됩니다. 우리시에서는 앞으로 시 체육회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현실적인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점차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오니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춘천시청 체육과(033-250-3493)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