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테니스장 운영이 춘천시민을 중심으로 해주세요
- 작성자황**
- 등록일2021-10-07 23:56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체육과
춘천시의 큰 자산인 송암스포츠타운을 2018년 7월부터 지금까지 3년이 넘게 주 3회 테니스레슨을 받으며 이용하고 있는 춘천 시민입니다. 춘천시 도시공사가 송암스포츠타운을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이용자 중심의 시설 운영이 아닌 행정 편의의 운영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이 춘천시장님의 시정 운영 의도인지, 아니면 춘천시 도시공사의 의지인지, 아니면 관리담당자나 송암테니스장의 코치의 의향인지 알고 싶으며 불합리한 점은 개선되었으면 하여 글을 올립니다.
송암테니스장은 국제테니스장입니다. 이는 국민의 세금으로 준공된 공공건물과 달리 한 기업이 춘천시민과 생활체육 동호인을 배려하여 춘천시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테니스장의 직원과 코치들, 춘천시 도시공사의 직원들은 춘천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하고 춘천시 체육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하여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특히, 테니스 종목이 활성화되도록 할 책임이 있습니다. 초보자들과 레슨자들이 테니스를 포기하도록 하는 현 운영 방식으로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1. 송암테니스장은 공공시설물임에 불구하고, 유지보수 비용 등을 늘어난다는 이유로 테니스 입문자와 초보자들이 레슨코트와 시설물을 사용하는 것을 아까워합니다.
테니스는 쉽게 입문하기 어려운 운동 중의 하나입니다. 초보자가 레슨을 받고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레슨비도 개인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테니스는 레슨을 한두달 받는다고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학생이나 여성, 노인들은 더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합니다.
코트장운영은 레슨 코트와 경기 및 대여를 위한 코트가 구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레슨코트는 대여되지 않고, 레슨이 없는 경우 레슨자회원들의 공간으로 제공되어 레슨자들간 시합을 해보기도 하고 스트로크를 치면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코트를 사용할 권한을 부여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강습비에 포함된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수영강습을 하여도 강습시간에는 강습을 받으나 그 외의 시간에는 타 강습이 없는 레인에서 언제든지 와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레슨자 회원들은 레슨시간이 없을 때에는 당연히 레슨자들에게 자유롭게 레슨코드 사용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당연한 이치에 반하여 송암테니스장에서는 레슨자는 레슨이 없고 코트가 비어있는 경우에도 연습을 할 수 없다고 시설관리 담당자가 이야기 합니다. 물론 레슨코트가 아닌 다른 코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레슨코트장에 ‘본 실내코트는 강습 외의 사용을 금지합니다’라는 현수막까지 걸어 놨습니다.‘ 이는 레슨자회원이며, 공공시설의 주인인 춘천시민의 편의는 뒷전이고 행정편의 인지, 관리자편의 인지...에 따라 운영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렌슨자(2021.10.02. 토요일 오전 6시 30분 레슨자)가 레슨이 있는 날 30분 일찍와서 라이트를 켜달라고 하니 그날 관리담당자(여자분)가 이에 대해서도 불쾌하게 응대하여 레슨자가 화를 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레슨을 받는 날인데 코지가 백신 접종으로 쉬게 되어서 홀로 연습을 하려고 레슨시간(월요일 오전 6시)에 레슨코트에 갔는 데, 당시 관리담당자(여자코지로 추정)가 코치가 없다는 이유로 레슨코트 사용을 못하게 하려 했습니다. 아니, 테니스는 과격한 운동이기에 레슨전후로 몸풀기 시간도 필요하고 운동이라는 게 꾸준하게 유지해야 하는 데, 운동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관리담당자로 있다고 생각하니 송암테니스장 운영이 화가 나기까지 합니다.
관리자에 대해서 시민을 위한 서비스정신과 운동에 대한 기본지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강원일보(2015.11.02.(월) 16면)기사에 의하면 강습만 가능하고 연습경기를 할 수 없었던 실내코트 운영방식을 바꿔 강습 이후 코트가 비어 있는 경우에는 일부 연습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있었는 데, 그 간 규정이 바뀐 건가요, 아니면 허위 기사인가요 알고 싶네요,,,,
2. 테니스에 입문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부족합니다.
화천같은 시골 테니스 코트에도 생활체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테니스에 입문하고 그중 일부는 개인레슨으로 전환하여 테니스를 배우고 동호인이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늘 레슨자가 북적이고 모든 코트가 빈 곳이 없이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운동하는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송암테니스장에서는 레슨코트에서는 레슨만 해야 하고 연습을 하려면 돈내고 코트를 빌리고 공도 사서 쳐야하는데 어떻게 입문할 수가 있겠습니까? 시민을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마치 “송암테니스장은 국제테니스장이므로 초보자들은 와서 이용하지 말라”는 무언의 제약을 받는 느낌이 듭니다.
3.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를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암테니스장은 그 규모가 전국 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에 시설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을 엘리트체육 선수들이나 동호인들 중 상급자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진국에서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합쳐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성인 남성을 중심으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 노인들이 어떠한 여가를 즐기며 어떠한 사회적 보장을 받고 있는가 하는 문제가 선진국의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은퇴 후 건강한 신체 단련과 친목을 위해 테니스를 즐기던 노인, 방학이 되어 레슨을 받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강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만 송암테니스장이 운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테니스 동호인들은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사랑하고 테니스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전국 최고 수준의 송암테니스장이 춘천에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회가 있어 코트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득이한 사정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송암테니스 코트는 대회가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레슨코트는 실내코트이기 때문에 우천시에도 레슨이 가능하고, 큰 대회가 있을 때에도 비가 오지 않으면 대회는 실외코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하는 레슨과 일반 시민의 이용에 아무런 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코트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테니스코트를 이용하는 춘천시민을 불청객 취급을 하고 있으며 레슨자회원들을 송암테니스장에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돈만 내는 후원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송암테니스장이 춘천시 도시공사에 이관되며, 지금까지 행정편의와 관료주의식 운영과 고압적이고 오만한 운영으로 송암테니스장은 춘천시 전체의 경제적 권익과 시 이미지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송암테니스장의 설립 취지에 맞게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배려하는 운영으로 많은 춘천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름다운 춘천시 파이팅~~
송암테니스장 운영이 춘천시민을 중심으로 해주세요
- 담당자체육과
- 전화번호033) 250-4232
- 답변날짜2021-10-18 17:30
안녕하십니까? 체육과장 정순구입니다.
귀하께서 제기하신 송암테니스장 운영 민원에 대하여 시설을 위탁 관리하고 있는 춘천도시공사에 확인한 바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리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송암테니스장은 공공시설물임에도 불구하고, 유지보수 비용 등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테니스 입문자와 초보자들이 레슨코트와 시설물을 사용하는 것을 아까워합니다.
⇒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는 레슨코트 이용을 평일과 주말에는 레슨 전, 후 코트가 비어있는 경우 레슨자가 일부 연습 및 워밍업,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휴일 및 대체휴일(레슨이 없는 날)에는 관리사무소에서 레슨자 확인 후 레슨코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테니스에 입문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부족합니다.
⇒ 송암테니스장에서는 개인레슨 외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춘천스포츠클럽 및 춘천시체육회에서 일부 운영 중이며 보다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3.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를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은 센터코트 1면, 레슨코트 실내 2면으로 200여명의 회원분들께서 이용중이며, 클럽코트는 실외 11면으로 24개 클럽 570여명이 이용중이고, 일반코트는 실내 4면, 실외 6면 총 10면으로 일평균 100여명이 이용중에 있습니다. 일반코트는 당일을 제외하고 춘천시민 누구나 동등하게 예약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현재 테니스장을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이용자 중심의 시설이 되도록 지속적인 개선방안과 함께 테니스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춘천시 체육과(☎033-250-4232)나 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춘천도시공사 체육시설1부(☎033-240-1732)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