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수소차량을 주문해서 지난 주 토요일에 수소차량을 받았습니다.

받은 직후, 설명을 들은 뒤, 저희 부모님은 수소를 충전하기 위해 춘천휴게소에 갔습니다.

갔더니 하는 말이, 수소가 다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언제 다시 충전되는지, 언제 다시 오면 되는지 그런 고지에 대한 말한마디 없이 말이죠

그리고 수소 충전을 위해 춘천 휴게소 가는 춘천 시민을 위해 고객카드를 발급해준다고 했는데, 그걸 차량을 받을 때도, 수소 충전소에서도 어떠한 안내가 없었습니다. 

인턴넷을 찾아 고객카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확인한 결과 충전소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춘천시청 홈페이지 검색란에 '수소'를 입력하여 검색하니, '기후에너지과'가 나오더군요 

그곳에 전화했더니, 수소 충전소에 관한 것은 hi-care란 어플을 깔면 되고, 그 어플은 차를 판매하는 현대 쪽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하더군요

누가 일의 잘잘못을 따지자고 했습니까? 그리고 수소 차량을 받은 것은 저희 부모님입니다. 중녀의 나이에 접어드시거나 또느 그 이상이신 분들입니다.

나이 먹고 탄다고 뭐라 하지 마시죠. 그럴거면 저 연배 이상으로 운전하시는 분들 먼저 제제하고 얘기하세요.

여튼, 40대 후반에서 60대이신 분들이 딸랑 어플하나만 두고 하루만에 기능을 익힌다는 게 쉬운 일입니까? 

초등학생들이 쉽게 배우는 코딩도 20대한테 책 하나만 주고 프로그래밍 하라그러면 20대도 어려워합니다.

그렇다면 수소차량을 이용하기 전에, 차량에 대한 것이 아닌 차량을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차량 구입자들이 그 날 모두 알기에는 어려운 것 아닙니까?   

시청이 전체적인 총괄을 맡은 것 아닙니까? 시에서 열심히 홍보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체크하고, 사전에 미리 확인하지 못했다면, 사후에 문제점이 확인이 되었다면, 그것을 다른 쪽에서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대처방안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당장에 그게 안되면 판매하는 현대 쪽에 다시 한 번 주의사항을 준다거나 그런 말이라도 있어야 했던 것 아닙니까?

빙빙 돌려서 하는 말들이 결국엔, 내가 맡은 일이 아니어서 모르겠다. 나한테는 책임이 없다 이런 말들이었습니다.

정말 책임이 없습니까?

그리고 도대체 제대로 된 인프라도 구축하지 않았으면서 수소차량을 시민에게 공급하자고 한 입안자는 누굽니까?

이 말도 안되는 계획안을 시행한 행위자는 누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