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운영 실태
- 작성자김**
- 등록일2020-08-24 23:57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관광정책과
안녕하세요, 23일 일요일에 춘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서울 시민입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어 식당에서는 포장을, 카페에서는 테이크아웃을 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피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여행지였던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체험에서 황당한 일을 겪어 제보합니다.
가족단위별로 레일바이크에 탑승하여 2m이상의 간격을 두고 북한강 풍경을 즐기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은 그 누구도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지 않았으며 1시간마다 1번씩 출발하는 바이크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는지 또한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심각했던 건 레일바이크 체험 후 강촌역에서 김유정역까지 운행되었던 셔틀버스였습니다.
첫째, 저희 가족은 체험 전, 운행 코스에 대해 전혀 설명받지 못하였기에 택시도 잡히지 않는 도착장소에서 출발장소로 되돌아오기 위해서는 처음 보는 승객들과 함께 셔틀버스를 탈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째, 마련된 3대의 셔틀버스는 '만석으로' 운행되었습니다. 버스 운행비를 아끼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빈 자리를 다 채우고 나서야 출발하도록 한 레일파크측과, 이러한 시스템을 방치해둔 춘천시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셋째, 다닥다닥 붙어앉은 사람들 중 몇몇은 마스크를 벗고 앞뒤로, 양옆으로 대화를 나누었지만 버스에 탑승한 직원은 운전기사님 뿐이었기에 별도의 안내나 규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평범한 주택가의 가게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고지가 문마다 붙어있고, 운영방침을 조정하고, 매시간마다 방역과 소독을 한다고 강조하는 등 모두가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땡볕 더위에도 구청직원들이 길거리에 나와 보행자들의 마스크착용을 당부합니다. 그런데 성수기에,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춘천에서 걸맞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지금이라도 춘천시와 춘천시를 방문한 전국민의 확진자 수 증가를 막기 위해 레일바이크 운영 시스템의 적합성 여부를 검증하고 부적격하다면 발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사태가 진정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춘천시의 빠른 처리를 부탁합니다.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운영 실태 관련 답변드립니다.
- 담당자관광과
- 전화번호관광과 관광지원팀 ☏ 250-3071
- 답변날짜2020-08-31 09:46
안녕하십니까? 춘천시 관광과장 이철호입니다.
춘천시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주신 귀하께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질의하신 민원내용은 강촌레일바이크 이용시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 미흡에 관한 것으로 춘천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로 유원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 점검 및 안내를 실시하여 왔습니다. 또한 업체 확인 결과 레일바이크와 셔틀버스 소독을 매일 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방송을 레일바이크 출발 전 매타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셔틀버스는 유원시설업주가 아닌 외부업체의 버스를 대여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 안내가 누락되는 등 방역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이번 민원내용과 관련하여 업체에는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주의조치하였으며, 업체에서는 셔틀버스에 추가 안내문 부착, 직원에 대한 방역 교육 재실시,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별도 방안 마련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시도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여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관광도시 춘천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시정발전을 위한 귀하의 소중한 의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춘천시 관광과(☏033-250-3071)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