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희생 공무원 관련 진상규명 촉구

  • 작성자이**
  • 등록일2020-08-10 11:23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감사담당관

평소 이런 유형의 글을 올린 적도 없고 인증 절차가 번거로워 올리지도 않는데, 이번 사건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요.

춘천시에서는 다음 사항을 사실 그대로 밝혀주세요.


1. 출산휴가 중인 8급 공무원에게 업무 지시를 한 적이 없다.

 -  당초 발표한 춘천시 입장을 보니, 시에서 고정 작업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하셨더라구요.

    그렇다면, 휴가 중인 8급 공무원이 윗선의 지시없이 자의적으로 현장에 가서 작업을 했다는건데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보시나요?

    사고발생 하루 전에도 담당 공무원이 배우자와 동행하여 현장을 둘러본 걸로 아는데, 윗선의 지시가 없었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유족 측에서 공개한 블랙박스 내용 중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보고 나 혼자 모든 징계를 받겠구나하며 흐느끼는 부분이 있었다는데

    왜 흐느꼈을 것 같아요?  

    공직 사회 자체가 철저한 상명하복으로 움직이는 곳인거 잘 압니다. 책임 면피 따위 생각 마시고, 이 부분 명확하게 밝혀주세요.   

2. 업무대행자 및 담당 계원들의 역할

 - 보통 공무원이 휴가를 가게 될 경우 업무대행자를 지정하는 걸로 압니다. 그 업무대행자는 뭐 했습니까?

   그냥 형식적으로 지정하는건가요? 휴가 간 공무원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듣기로는 그 담당계가 계장 1명, 차석 1명, 말석 1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말석이 이번에 희생된 유일한 '남성' 공무원인걸로 압니다.

   그 위에 '여성' 직원 두 명은 몸 사린다고 굳이 휴가 중인 직원을 호출한건가요?


사건과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온 것 같던데, 똑같은 답변 복사 붙여넣기는 지양해주세요.

부디 책임 회피 하려 마시고, 사실 있는 그대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같은 사회에서 생활하는 '사람' 이시라면요. 그게 고인에 대한 예의입니다.

의암호 희생 공무원 관련 진상규명 촉구

  • 담당자감사담당관
  • 전화번호033-250-3853
  • 답변날짜2020-08-18 18:35

1.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우리시 홈페이지 시민정부에 바란다에 접수하신 의암댐 선박사고관련 민원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2. 지난 2020.08.06. 발생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에 대하여 춘천시는 책임을 통감 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3.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하여, 정확한 사고 경위 규명을 위하여 현재 수사기 관의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처리 예정임을 알려드리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춘천시청 감사담당관실(033-250-3853)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